(도민방송 =천안) 강석철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글로벌 춤 축제 ‘천안흥타령춤축제 2025’가 24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개막했다. 천안문화재단이 주최·주관하고 천안시와 충청남도, 문화체육관광부, 국제춤축제연맹이 후원한 천안흥타령춤축제 2025는 오는 28일까지 천안종합운동장과 천안시 일대에서 열린다.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고 세대와 국경을 넘어 교류하는 이번 축제는 ‘도전과 창조정신이 어우러진 춤’이란 컨셉으로 개최한다. 올해로 21회째를 맞은 흥타령춤축제 참가자는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역대 최다 국가의 참여를 기록했다. 지난해 54개국 4,000여 명의 무용단과 방문단이 참여한 데 이어 올해는 61개국 4,000여 명이 참여해 세계 각국의 다양한 춤 문화를 공유한다. 개막식을 시작으로 전국춤경연대회, 국제춤대회, 거리댄스퍼레이드, 국제스트릿댄스챔피언쉽(CIDC), 전국댄스스포츠선수권대회 등을 통해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인다. 전국 최대 규모의 춤 경연 프로그램인 전국춤경연대회에는 90개 팀이 일반부·청소년부·흥타령부 등 3개 부문에서 경합을 벌인다. 서울·경기·경남·대전·부산 등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국내 팀에 이어 일본과 대만의 해외 팀도 참가해 의미를 더한다. 올해 5대륙 23개국 24개 팀이 참여하는 국제춤대회는 세계 각국의 다양한 춤 문화를 공유하며 글로벌 문화교류의 장 역할을 소화할 예정이다. 85년 역사를 이어온 불가리아 팀, 49개국에서 5,500회 이상의 공연을 펼친 칠레 팀, 천안흥타령춤축제 2017에서 은상을 수상한 필리핀 팀 등 해외팀이 각 나라의 전통춤에 창작 퍼포먼스를 가미해 색다른 볼거리를 선보인다. 국제스트릿댄스챔피언쉽 참가팀은 지난해 7개국 16개 팀에서 올해 16개국 16개 팀으로 늘어났다. 기존의 오픈세션 2종과 월드파이널을 비롯해 대륙대항전, 브레이킹 월드파이널, 대륙선발전이 신규 프로그램으로 추가됐다. 흥타령춤축제의 킬러 콘텐츠인 거리댄스퍼레이드는 26일 신부동 방죽안오거리에서부터 터미널사거리까지 550m 구간, 도심 한복판을 무대로 열린다. 국내외 전문 춤단체, 대학 등으로 구성된 해외 22개 팀, 국내 12개 팀, 비경연 3개 팀 등 총 37개 팀 2,000여 명이 참여해 시민과 함께 호흡할 계획이다. 올해 신설된 국제스트릿댄스챔피언쉽 대륙대항전이 거리댄스퍼레이드에서 열린다. 아시아, 아시아·태평양, 유럽, 아메리카 등 4대륙 15개국의 스트릿댄스 춤꾼들이 팝핀, 왁킹, 락킹, 브레이킹, 힙합을 선보이며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전문 무용인이 출연하는 대한민국무용대상 경연과 전국댄스스포츠선수권대회를 새롭게 추가해 축제의 전문성을 한층 강화한다. 음악과 댄스를 결합한 리드 게임이자 E스포츠 공인종목으로 등록된 PUMP IT UP을 기반으로 한 ‘펌프잇업 월드 챔피언쉽’도 신설돼 색다른 퍼포먼스와 긴장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세계 최고 수준의 실력을 갖춘 플레이어들이 모여 고난도의 리듬과 스텝을 겨루는 글로벌 리듬 게임으로 난이도 높은 플레이와 몰입감 있는 플레이로 대회의 전문성과 흥행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스트릿댄스부터 전통춤, K-팝 댄스 등을 배울 수 있는 ‘춤 배우기’ 프로그램과 2000년대 무대를 재연하는 ‘천안 레트로파티’, 인플루언서 DJ가 함께하는 K-EDM 퍼포먼스 복합공연 ‘DANCEFLEX : EDM 흥 나잇’ 등을 새롭게 선보인다. 축제 기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중소기업 우수제품 홍보부스, 천안 농특산물 한마당, 농산물 홍보 및 도시농업 한마당이 운영되며, 시민 참여 프로그램인 읍면동 문화예술 마당, 랜덤 플레이댄스 등도 진행된다. 천안시는 개막식 당일 비 소식이 예보됨에 따라 비옷 2만 개를 배부하고 그늘막·몽골텐트 등을 설치했다. 관람객 안전과 질서 유지를 위해 자원봉사자, 경비 인력 등을 투입하고 의료반을 운영해 밀집사태와 안전사고에 대비했다. 축제를 찾는 시민과 국내외 방문객의 편의 제공을 위해 자원봉사자 총 일 252명이 통역, 안내소, 분실물, 교통통제 등 8개 부문에서 활동한다. 또 축제장 내에 푸드트럭 15개소와 지역업소 10개소를 운영하며, 무료 셔틀버스도 천안지역에서 3개 노선으로 나눠 운행한다. 시는 ‘2025~2026 천안방문의 해’를 맞아 축제기간 움직이는 관광안내소를 운영해 국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시의 관광 명소 등을 안내하고 홍보할 계획이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부시장은 “천안흥타령춤축제는 천안을 넘어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이자, 세계가 함께 즐기는 글로벌 문화의 장으로 성장했다”며 “천안이 춤을 매개로 세계 문화를 교류하는 글로벌 문화도시로 도약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도민방송 =충남) 문성호기자/ 충남도가 글로벌 통상 위기 속에서도 적극적인 수출 지원정책과 주력산업의 선방을 바탕으로 수출 전국 2위 자리를 탈환했다. 도는 25일 ‘2025년 8월 충청남도 수출입 동향 보고’ 발표를 통해 수출액 585억 달러, 수입액 252억 달러를 기록해 무역수지 333억 달러 흑자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수출은 1107억 달러를 기록한 경기도에 이어 두 번째로, 올해 처음 전국 2위에 오른 것이며 무역수지는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올해 충남 수출은 연초 부진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했으나 8월 한 달만 놓고 보면 전년 동월 대비 2.5% 증가해 의미 있는 회복세를 보였다. 특히 충남의 수출을 이끄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주력산업이 세계적인 수요 둔화 속에서도 회복세를 보였고 반도체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해 전체 수출 회복을 견인했다. 또 농수임산물로 대표되는 1차 산품과 화장품, 가공식품 등 소비재 수출 증가가 눈에 띈다. 전체적인 수출 감소세에도 1차 산품은 2억 4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58.3% 증가했으며, 소비재는 8억 달러로 소폭 상승했다. 특히 이들 품목은 도내 중소기업이 주축이 되어 성과를 낸 분야로, 도의 수출 지원책 효과가 가시화된 것으로 평가된다. 여기에 베트남,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주요국으로의 수출 확대가 더해져 세계 경기 불확실성과 경쟁 심화 속에서도 충남 수출의 다변화 가능성이 입증되고 있다. 이 같은 성과의 배경에는 △해외시장개척단 운영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해외 박람회 참가 △바이어 매칭 △수출 단계별 컨설팅 등 도의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수출 지원책이 있다. 또 인도, 베트남, 인도네시아, 독일, 일본, 미국, 중국 등 7개국에 설치한 해외사무소도 수출 전 과정과 사후 관리까지 밀착 지원하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도는 앞으로도 해외시장 맞춤형 지원 확대와 지역 기업과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수출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계획이다. 아울러 신흥시장 개척과 수출시장 다변화 전략을 병행해 특정 산업·지역 의존도를 낮추고 전 세계 통상 불확실성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나아가 도내 중소기업이 세계 시장에서 당당히 경쟁할 수 있도록 판로 개척부터 사후 관리까지 전 과정을 지원해 충남 수출이 지속 가능한 성장 궤도에 오르도록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수출 2위 달성은 단순한 실적 상승을 넘어 충남 중소기업의 세계 시장 진출 가능성을 보여준 성과”라며 “앞으로도 역량 있는 기업을 발굴하고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 안정적인 수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도민방송 =충남) 문성호기자/ 탄소중립경제특별도인 충남에서 국내 최대 해저케이블 공장이 2027년 문을 연다. 도에 따르면, 대한전선은 25일 당진 아산국가산업단지 고대지구에서 해저케이블 2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 김태흠 지사와 호반그룹 창업주 김상열 회장, 송종민 대한전선 대표이사 등 3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날 행사는 김 지사 축사, 대한전선 사업 성과 및 미래 비전 영상 상영, 세리머니, 1공장 투어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대한전선 해저케이블 2공장은 도가 지난해 유치에 성공한 지 10개월 만에 초고속으로 첫 삽을 떴다. 이 공장은 아산국가산단 고대지구 21만 4713㎡의 부지에 2027년까지 1조 원을 투입해 건립한다. 주요 생산품은 초고압직류송전(HVDC) 해저케이블과 장조장 외부망 해저케이블 등이다. 이를 위해 대한전선은 세계 최고 수준의 수직연속압출시스템(VCV) 타워와 첨단 설비를 구축한다. 도는 2공장이 가동을 시작하면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 정책 핵심 기자재인 해저케이블 공급망 역할을 하며 국가 에너지 정책에 기여하고,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통해 탄소중립 실현을 뒷받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인공지능(AI)과 재생에너지 100% 사용(RE100) 등에 따른 글로벌 에너지 대전환 수요 대응을 위한 생산 기반 확보로 해외 수출을 넓히며 국가 경제에 이바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500명 신규 고용 창출, 공장 건설 및 지역 기업 협업 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6월 완공하고 본격 가동중인 해저케이블 1공장은 4만 4800㎡의 부지에 건축연면적 2만 3760㎡ 규모로 건립했다. 1공장은 내·외부망, 다이나믹 케이블 등 해상풍력 전 영역을 아우르는 생산 체계를 갖추고 전남 지역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공급할 해저케이블을 양산 중이며, 국내외 해상풍력 시장을 타깃으로 활발한 수주 활동을 펴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김태흠 지사는 “대한전선은 국내 최초 전선 회사로, 지난 2011년 세계 최대 규모의 케이블 공장을 세우며 당진을 국가 전선산업 중추 도시이자 글로벌 생산 거점으로 만들어왔다”며 “대한전선은 한국 전선산업의 자존심이자 당진의 미래”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AI산업 발전과 에너지 전환이라는 시대적 흐름 속에서 대한전선은 더 크게 성장할 것”이라며 “특히 세계적인 해상풍력 확대와 맞물려 전력용 해저케이블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데, 이번 2공장 착공을 통해 대한전선이 확실하게 주도권을 잡게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1941년 설립한 국내 최초 전선 회사로 글로벌 전력·통신 케이블 업계를 이끌고 있는 대한전선은 지난해 기준 종업원 1141명에 매출액은 3조 2913억 원에 달하고 있다. 도내에서는 당진 케이블공장과 당진 솔루션공장, 당진 해저케이블 1공장 등 세 곳을 가동 중이다. 당진시 고대면에 위치한 당진 케이블공장은 35만㎡ 규모로, 단일 전선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다. 이 공장은 이와 함께 세계 최고 수준의 VCV 타워(160.5m) 등 최첨단 생산 라인과 친환경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역시 고대면에 자리잡고 있는 당진 솔루션공장은 초고압 케이블 접속재 및 절연물 등을 생산 중이다. 이곳은 국내 유일 단일 전력기기 생산 공장으로, 엑스레이나 초음파 등 까다로운 품질 검사 시스템을 도입해 케이블 접속재 품질을 높이고 있다. 대한전선은 이밖에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 4개 생산법인을, 미국과 네덜란드 등에 4개 영업법인을, 미국과 영국 등 14개국에 15개 지사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도민방송 =충남)문성호기자/ 충남도의회 ‘충남형 노인일자리 창출 방안 마련을 위한 연구모임’(대표 편삼범)은 25일 보령명천실버복지관에서 2차 회의 및 연구용역 중간보고를 열고, 고령화 시대에 대응한 양질의 노인일자리 창출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는 연구모임 대표인 편삼범 의원(보령2‧국민의힘)을 비롯해 도내 노인요양기관 대표, 노인일자리 담당공무원, 연구용역 수행기관 관계자 등 노인복지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이날 연구용역을 수행 중인 충남사회서비스원은 ▲충남지역 노인일자리 수요조사 ▲타 지자체 우수사례 분석 ▲도내 수행기관 의견 수렴 결과를 발표했다. 보고 이후 이어진 토론에서는 도내 노인일자리의 실태와 문제점을 점검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개선 방안이 논의됐다. 특히 참석자들은 지역 현실에 맞는 맞춤형 정책과 지원의 필요성에 뜻을 모았다. 편삼범 의원은 “다가오는 고령화 시대에 양질의 노인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은 지속가능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핵심과제”라며 “충남도가 선도적으로 나서 세대 간 공존과 연대를 강화하고, 도민 모두가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연구모임은 이날 수렴된 의견을 최종 연구에 반영해 실행가능한 정책 전략을 마련할 방침이다. 오는 11월 열릴 최종보고회에서는 충남 실정에 맞는 노인일자리 창출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도민방송 =천안) 강석철기자/ 천안시는 25일 국제교류도시 미국 메릴랜드주 프린스조지스카운티 경제사절단과 기업 간 거래(B2B) 상담회 및 미국 조달시장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프린스조지스카운티 대표단이 천안흥타령춤축제 2025 기간에 맞춰 천안을 방문함에 따라 단순한 문화교류를 넘어 지역 기업의 수출 기반을 확대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상담회에는 프린스조지스카운티의 킴알리 컨설팅(Kym Ali Consulting), 스위트키위(Sweetkiwi), 오메가3 뉴트리션(Omega 3 Nutrition) 등 8개 사가 참여했으며 천안시에서는 웰니스, 제닉스로보틱스(주) 등 20개 사가 참석해 시장 확대에 나섰다. 또 미국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지역 중소기업은 세미나를 통해 현지 행정 절차와 조달시장 진출 전략에 대해 컨설팅 받았다. 한 기업 대표는 “미국 주정부 조달시장 진출 전략에 대해 알게 돼 매우 유익했다”며 “앞으로도 수출 관련 지원 행사가 더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부시장은 “이번 상담회를 통해 천안시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기반을 다지고, 실질적인 네트워크를 토대로 잠재적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프린스조지스카운티와의 교류를 확대해 지역 기업의 글로벌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도민방송 =천안) 강석철기자/ 천안시는 지난 23일 충남도청에서 충청남도,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과 ‘중부권 치의학 및 의료산업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치의학을 중심으로 한 연구개발, 인력 양성, 산업화 연계의 전국적 확산을 목표로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치의학 및 의료산업 연구개발과 인력 양성 지원 ▲치의학 연구와 의료기기 산업의 연계 및 시너지 창출 ▲공동 연계사업 발굴 및 정보 공유 ▲산학연 협력 및 산업생태계 조성 ▲지역 균형발전과 국가 경쟁력 강화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시는 이번 협약 체결로 중부권 치의학 및 치과의료기기 등 의료산업 전반의 초광역 협력체계를 구축해 천안이 치의학 연구·산업의 거점에서 한 단계 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 천안은 수도권과 충청권을 동시에 품는 입지를 갖춘 도시로 전국 주요 지자체와 연구거점을 2시간 이내에 연결할 수 있다. 판교테크노밸리,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세종정부청사, 대덕연구개발특구로 이어지는 K-치의학 메가클러스터 혁신축의 중심 지점이다. 연구개발부터 임상시험, 산업화, 글로벌 진출까지 전주기 협력체계 구축이 가능한 환경을 갖추고 있어 치과의료기기 시장을 주도하고 지역 간 균형발전까지 이뤄내는 요충지이다. 천안시와 충청남도는 협약 기관과의 공동 협력을 통해 치의학과 의료산업 발전의 전국적 파급효과를 만들어 낼 계획이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부시장은 “이번 협약은 특정 지역의 이익을 넘어 전국 치의학 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협력의 틀을 마련한 것”이라며 “치의학 연구와 산업이 전국적으로 연결, 확산하는 과정에서 천안이 그 중심이자 촉매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도민방송 =충남)문성호기자/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는 지방의료원의 공공의료 수행에 따른 재정부담을 국가가 책임질 수 있도록 '지방의료원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과 '국가재정법'의 조속한 개정을 촉구했다. 협의회는 지난 23일 서울에서 열린 2025년도 제5차 임시회에서 충남도의회(의장 홍성현)가 건의한 '지방의료원 국가책임제 도입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지방의료원은 감염병 대응, 응급의료 제공, 의료취약계층 진료 등 공공의료를 수행하며 현장에서 국가적 책무를 담당해왔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되어 국가 방역의 최일선에서 헌신해 왔으나, 그로 인한 재정손실로 지방의료원은 적자운영에 시달리고 있다. 현행 법령은 운영 경비를 지방에 과도하게 전가하고 있어 지역 간 의료 불균형과 공공의료 기반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공공의료가 국가의 책임임을 분명히 하고, 지방의료원에 대한 국가 및 지방의 공동 운영체계와 안정적 지원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는 게 건의안의 주요 내용이다. 충남도의회 홍성현 의장(천안1‧국민의힘)은 “지방의료원 재정 적자가 심각하다”며 “관련 법률을 조속히 개정하여 인력‧시설‧운영비에 대한 국가 차원의 안정적 지원체계를 반드시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도민방송 =충남) 문성호기자/ 충남도가 22년간 개발이 멈췄던 당진 도비도·난지도 일원에 1조 6800억여 원 규모의 해양관광복합단지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김태흠 지사는 24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오성환 당진시장, ㈜도비도특구개발 참여기업 7개사 대표, 대일레저개발㈜ 대표와 ‘도비도-난지도 해양관광복합단지 조성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과 기업은 올해부터 2031년까지 7년간 총 1조 6845억원을 투입해 글로벌 수준의 해양관광·레저·치유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국비 103억원, 지방비 252억원, 민자 1조 6490억원이 투입된다. 주요 사업 내용을 살펴보면 도비도 구역에는 △인공 라군 △호텔·콘도 △스포츠 에어돔 △골프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난지도 구역은 △최고급 골프장 △글램핑장 △짚라인 △펫가든 △유람선 등 다양한 레저시설 등을 구축해 체류형 관광지로 조성한다. 도비도·난지도 일원은 2003년부터 5차례 민간공모를 추진했으나 모두 무산되며 개발이 지연된 곳으로, 2015년에는 농어촌공사가 조성한 농어촌관광휴양단지 지정도 취소됐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도와 당진시는 사업을 포기하지 않고 민자유치를 통한 재도전을 추진, 지난해 2월 농어촌공사와의 업무협약에 이어 같은 해 9월 공모를 통해 선정한 민간제안자와 개발 청사진을 마련했다. 이날 협약은 그간의 노력과 준비가 집약된 결실로, 김 지사는 “오랫동안 흉물처럼 방치된 도비도와 난지도의 시계가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며 “2031년 도비도와 난지도는 충남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프로젝트가 해양관광까지 아우르는 균형 있는 발전을 가져와 당진의 미래를 더욱 밝게 해줄 것으로 생각한다”며 “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도는 사업이 본격 추진되면 3000여 명 이상의 건설·운영 일자리 창출, 연간 수십만명의 관광객 유입, 지역 농수산물과 특산물 소비 확대, 지역 건설·서비스업 참여로 연간 수백억원대 경제적 파급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도비도·난지도 프로젝트와 안면도, 오섬 아일랜즈 등 서해안 해양관광 거점이 연계되면 충남은 국가 해양레저관광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도는 앞으로 정무부지사를 중심으로 지원 전담팀(TF)을 구성해 6개 실국·10개 과가 참여하는 원팀 행정을 가동할 예정이다. 전담팀은 관광단지 지정 승인, 산지전용 허가, 도시관리계획 결정 등 행정절차를 패스트트랙으로 처리하는 등 사업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와 함께 사계절 전지훈련 특화시설 설치지원, 체류형 F·B·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등 국비 공모사업도 연계해 추가 투자를 유도하고, 지역 기업과 인재를 최대한 활용해 상생형 개발을 추진할 방침이다. 끝으로 김 지사는 “충남 서해안은 원산도와 안면도를 거점으로 한국판 골드코스트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며 “서해안이 세계인의 바다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도민방송 =충남) 문성호기자/ 충남도가 서천 발전을 위해 장항 국가습지 복원과 홍원항·장항항 어촌신활력 증진 사업 추진 등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김태흠 지사는 22일 민선8기 4년 차 시군 방문 다섯 번째 일정으로 서천군을 찾아 도민과 직접 소통하며 지속 가능한 미래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김 지사는 이날 언론인 간담회, 도민과의 대화에 이어 해양바이오 산업화지원센터 개관식에 참석하고, 어울림 파크골프장 조성 현장을 방문했다. 도민과의 대화는 서천 문예의전당 대강당에서 김기웅 서천군수와 군민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민선8기 도정을 보고한 뒤, 서천 발전을 위해 △장항 국가습지 복원 △서천특화시장 재건축 △홍원항·장항항 어촌신활력 증진 사업 △블루카본 실증지원센터 건립 등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장항 국가습지 복원은 서천군 장항읍 장암·송림·화천리 일원 옛 장항제련소 주변 60만㎡ 부지에 2029년까지 685억원(국비)을 투입해 생태습지, 생태숲, 습지 전망시설과 탐방로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2023년 예비 타당성 조사 통과 후 지난해 환경부에서 설계에 착수했으며, 도는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서천군과 함께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도는 사업을 마무리 하면 옛 장항제련소 일원의 중금속 오염으로 인한 아픔을 치유하는 것은 물론,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지사는 “장항 국가습지 복원 사업을 우리나라 폐산업 공간의 친환경적 활용 대표 모델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세계자연유산인 서천갯벌과 연계해 광역 생태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서천특화시장은 총 사업비 432억 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1만 650㎡ 규모의 복합시설로 재건 중이다. 도와 서천군은 화재의 아픔을 딛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공사 추진에 박차를 가해 내년 완공할 계획이다. 홍원항은 지난해, 장항항은 올해 어촌신활력 증진 사업 공모에 각각 선정됐다. 두 항에는 총 60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수산 콤플렉스, 청년 주거시설, 테마 가로수길, 수산물 가공·유통 및 공동건조센터, 해양수산문화 커뮤니티센터 등을 조성한다. 도는 홍원항·장항항 어촌신활력 증진 사업이 마무리되면, 서천은 충남 서해안권 대표 ‘특화 어촌벨트’를 형성하며 해양·수산·관광산업을 아우르는 종합 해양경제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블루카본은 염생식물, 해조류 등 해양생태계의 탄소 흡수원으로, 블루카본 실증지원센터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블루카본을 연구하는 기관이다. 도는 서천군과 함께 2028년까지 실증지원센터 건립을 완료, 탄소중립 선도 지역으로서의 이미지를 한층 제고할 계획이다. 도민과의 대화 후 정책 현장 방문은 장항읍에 위치한 해양바이오 산업화지원센터와 화양면에 위치한 어울림 파크골프장 등에서 진행했다. 해양바이오 산업화 지원센터는 해양생물 소재 기반 제품 개발과 생산을 지원하는 전문 기관이다. 이 센터는 해양바이오 관련 기업에 연구 및 실험 공간, 첨단 장비 등 연구개발(R&D) 인프라를 제공하고, 교육과 기술 이전, 컨설팅, 시제품 제작·생산을 뒷받침한다. 김 지사는 이날 개관식에 참석해 “장항 국가산업단지에 해양바이오 인프라를 연이어 구축해 서천을 해양바이오산업의 메카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어울림 파크골프장은 서천군 화양면 망월리 일원에 23억 5000만 원을 투입해 36홀 규모로 연내 완공한다. 도는 민선8기 출범과 함께 ‘어르신들을 위한 생활체육시설 확대’를 목표로 도내 전역에 파크골프장을 30개소 이상 신·증설하고 있다. 김 지사는 오는 29일 예산에서 민선8기 4년차 시군 방문을 진행할 예정이다.
(도민방송 =충남) 문성호기자/ 충남 서천에 해양바이오를 충남을 비롯한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 산업으로 키워 나아갈 전초기지가 문을 열고, 가동을 본격 시작했다. 50년 전 비철금속 제련 핵심 거점으로 우리나라 경제를 이끌었던 서천 장항이 미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해양바이오산업 거점 도시로의 꿈을 향해 새로운 비상을 시작했다. 도에 따르면, 해양바이오 산업화지원센터 개관식이 22일 서천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 서해권역 해양바이오 클러스터에서 김태흠 지사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김 지사의 민선8기 4년 차 시군 방문에 맞춰 연 이날 개관식은 사업 경과 보고, 유공자 표창, 테이프 커팅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해양바이오 산업화지원센터는 해양바이오 기업 창업 지원, 제품 개발 및 생산 지원 전문 기관으로, 도가 중점 추진 중인 서해권역 해양바이오 클러스터의 컨트롤타워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운영은 충남테크노파크가 맡고, 상주 근무 인원은 현재 5명이며, 앞으로 4명을 추가 배치할 계획이다. 도비 등 347억 원을 투입해 지상3·지하 1층에 연면적 6199.7㎡ 규모로 건립한 시설은 연구동과 시생산동으로 나눴다. 연구동 내에는 미세조류·미생물 배양실, 유전체 분석실, 기업 입주 공간, 회의실 등을, 시생산동에는 건기식 시생산시설 등을 설치했다. 장비는 광생물 반응기, 원심분리기, 인큐베이터, 단백질 분리정제 시스템 등 114종 498대를 갖췄다. 해양바이오 산업화지원센터 주요 사업 내용은 △연구·생산 장비 지원 △시제품 제작 지원 △입주 공간 제공 △실무인력 양성 △산학연 공동 연구개발 지원 △홍보·마케팅 지원 등이다. 추후에는 △기업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 마련 △시제품 생산·개발을 위한 시설·장비 운영 본격화 △기업 인큐베이팅을 통한 앵커기업 육성 등도 추진한다. 해양바이오 산업화지원센터에는 특히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의약외품 생산 3개 기업이 입주해 기술 및 제품 개발을 진행 중이다. 도는 이번 해양바이오 산업화지원센터가 △해양바이오산업 관련 인프라 확충을 통한 경쟁력 확보 △사업화 전주기 지원 체계를 통한 혁신 생태계 조성 등의 효과를 올리며, 충남이 글로벌 해양바이오산업을 선도하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개소식에서 김태흠 지사는 “충남은 서천을 해양바이오산업 거점 도시로 키우기 위해 연구개발, 산업화, 인재 양성 등 3개 방향으로 노력 중”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지식산업센터·인증지원센터·대량 생산 플랜트 신설 △폴리텍대 서천캠퍼스 건립 등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며 “힘쎈충남답게 해양바이오 클러스터도 제대로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양바이오는 해양 동식물이나 미생물 등 유기체를 지칭하며, 해양바이오산업은 이를 활용해 식품, 의약품, 화학제품, 에너지 등 인류에게 유용한 제품 및 서비스를 생산하는 활동을 말한다. 도는 해양바이오산업 전주기 지원 체계 구축을 통한 산업 생태계 조성, 해양바이오산업 및 기업 집중 육성을 통한 미래 가치 선점 및 선도 등을 위해 서해권역 해양바이오 클러스터를 조성 중이다. 서천군 장항산단 내에 추진 중인 서해권역 해양바이오 클러스터는 2028년까지 2168억 원을 투입, 현재 운영 중인 해양바이오 뱅크와 이번 해양바이오 산업화지원센터 외에 블루카본 실증연구센터, 바이오 특화 지식산업센터, 해양바이오 인증지원센터 등 7개 기관을 추가 설치, 총 9개 기관을 설립해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도민방송 =세종) 임경희기자/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이 22일 추석을 앞두고 취약계층과 복지시설을 방문해 명절 인사를 전하며 더욱 세심하고 따뜻한 복지체계 마련을 약속했다. 이번 방문은 추석을 맞아 홀몸어르신,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지역사회의 따뜻한 관심을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최 시장은 도담동 소재 노인복지주택에 홀로 사는 어르신 댁을 찾아 명절 인사를 나누고 후원품을 전달하며 평소 생활하는 데 불편한 점은 없는지 꼼꼼히 살폈다. 이어 종촌동 소재 자활근로사업장인 ‘우리콩 종촌두부’와 ‘종촌장애인보호작업장’을 방문해 기초생활수급자와 장애인 등 자립지원 사업의 참여자들을 격려했다. 또 종촌종합사회복지관 내 식당에서 직접 배식 봉사를 하며 어르신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명절 덕담을 나눴다. 최민호 시장은 “시민 여러분 모두 즐거운 추석 명절 보내시길 바란다”며 복지관을 이용하는 시민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따뜻함을 나눴다.
(도민방송 =충남) 문성호기자/ 충청남도와 충남역사문화연구원(원장 장기승)은 오는 9월 25일, 청주 오송 C&V센터에서 ‘조선왕조 가봉태실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과제와 추진 전략’이라는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충청남도, 충청북도, 경상북도가 공동 주최하고, 각 도가 출연한 국가유산 분야 연구기관이 공동 주관한다. 태실*은 조선왕실이 자손의 탄생을 기념하여 전국 각지에 조성됐다. *조선 왕실에서는 왕자와 공주가 태어나면 적절한 시점과 장소를 정하여 탯줄을 산봉우리에 묻었으며, 이후 그 아이가 국왕으로 즉위하면 태실 주변을 석물로 단장했다. 이를 가봉태실이라 하며, 태실은 생명의 신성성과 국가적 정통성을 상징하는 중요한 문화유산으로 그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큼. 도내 태실 유적으로는 서산 명종대왕 태실 및 비(보물), 금산 태조대왕 태실(도 유형문화유산), 부여 선조대왕 태실비(도 문화유산자료), 공주 숙종대왕 태실비(도 문화유산자료) 등이 국가 및 충청남도에 의해 지정·보호되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는 2023년 서울, 2024년 경북 영천에 이어 세 번째로 열리는 국제학술대회다. 그동안의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조선왕조 가봉태실* 7개소(서산 명종 태실, 충주 경종 태실, 보은 순조 태실, 예천 문종 태실, 예천 장조[사도세자] 태실, 성주 세조 태실, 영천 인종 태실)를 연속유산으로 삼아, 이를 세계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실질적인 추진 전략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9월 25일 열리는 학술대회는 최재헌 건국대학교 세계유산학과 교수(이코모스 한국위원회 위원장)의 기조발제를 시작으로, 다양한 주제의 연구 성과 발표가 이어진다. 다쿠미 츠타야(Takumi Tsutaya, 蔦谷 匠) 일본 종합연구대학원대학 교수가 ‘일본의 포의 매납 습속과 포의 매납 용기의 내용물 분석’, 태실 세계유산 등재 실무회가 ‘조선 왕실 가봉태실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성과와 향후 과제’, 김병완 국립부여문화유산연구소 선임연구원이 ‘태실 석물의 진정성 확보를 위한 고증복원 방안’, 한승우 건국대학교 세계유산연구소 연구원이 ‘연속 유산의 비교 검토를 통한 태실 유산의 OUV 도출’, 이동주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교수가 ‘조선왕조 가봉태실의 보존·관리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각각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각 발표에 대한 전문가 토론을 통해 태실의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구체적인 추진 전략을 논의할 계획이다. 학술대회 이튿날인 9월 26일에는 충청북도 유형문화유산 '보은 순조 태실'(보은 속리산 소재)에 대한 현장답사도 진행된다. 이번 학술대회를 공동 주관하는 장기승 충남역사문화연구원장은 “조선의 장태 문화와 태실은 왕실의 문화와 전통을 보여주는 중요한 유산이며, 생명의 탄생을 신성시하고 태반을 소중히 여기는 전통이 국가 제도로 이어져 수백 년에 걸쳐 전승된 세계적으로도 독창적인 사례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학술대회의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하반기에는 국가유산청에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를 신청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별도의 신청 없이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며, 자세한 문의사항은 충남역사문화연구원 정책연구부로 문의하면 된다.
(도민방송 =충남) 문성호기자/ 충남도는 지난 20일 충남도청 일원에서 열린 ‘2025 충청남도 드론 페스타’가 누적 관람객 1만여명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국 드론스포츠 대회, 1200대의 드론이 밤하늘을 수놓은 대규모 드론라이트쇼, 30여 종의 드론 전시·체험 부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특히, 세계 챔피언과 국가대표 선수들이 참가한 드론스포츠대회는 박진감 넘치는 경기로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대회 결과, 드론 레이싱 종목은 디지털 시네후프와 FPV 슈퍼볼 레이스 부문 1위는 김민찬 선수, 아날로그 드론레이싱 부문 1위는 한영기 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드론농구 종목은 유소년 부문 1위는 강동청소년C팀(류동준, 김민주, 이태원, 김승우, 진민우 선수), 비기너 부문 1위는 팀실론팀(황윤섭, 장인규, 이종흔 선수), 마스터 부문 1위는 SPIN-X팀(박호열, 구승현, 강창현, 정희철 선수)이 각각 차지했다. 무인헬리콥터 조종경진대회 중급부문 1위는 심주영 선수, 고급부문 1위는 Kan poono선수가, 핸드런치 글라이더 조종경진대회 1위는 박건호 선수가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행사의 하이라이트였던 1200대의 드론 라이트쇼는 여태껏 보지 못했던 디자인으로 관람객들의 감탄을 자아냈으며, 인기가수 버즈와 박민수의 공연은 축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수많은 인파가 몰렸지만, 주최 측의 철저한 안전 관리와 관람객들의 협조 덕분에 행사는 단 한 건의 사고 없이 마무리됐다. 임택빈 토지관리과장은 “이번 페스타를 통해 드론이 단순한 취미를 넘어 미래를 바꿀 핵심 기술임을 알리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드론 산업 육성과 저변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뜨거운 열기 속에 마무리된 이번 페스타는 충남도가 드론 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됐다.
(도민방송 =충남)문성호기자/ ) 대한민국 탄소중립을 선도 중인 충남도가 국내 석탄화력발전소 절반이 밀집한 서해안 일원에 친환경 수소산업 벨트를 구축한다. 수소 생산부터 저장, 활용까지 국내 최대 수소산업 클러스터를 구축, 탄소배출 전국 1위 충남을 글로벌 수소 허브로 탈바꿈시킨다는 목표다. 김태흠 지사는 18일 제7회 수소에너지 국제포럼에서 19개 기관·단체·대학·기업과 업무협약을 맺고, 서해안 수소산업 벨트 구축 본격 추진을 안팎에 선언했다. 서해안 수소산업 벨트는 수소산업 기반 조성을 통한 에너지 전환과 산업 고도화 등을 위한 초대형 프로젝트로, ‘수소경제 선도 국가 도약의 혁신 거점, 충남’을 비전으로 설정했다. 추진 전략은 △수요 대응을 위한 청정수소 생산 확대 △수소산업 육성을 위한 생태계 조성 △친환경 수소도시 구축 △수소 전문기업 및 인력 양성 등으로 잡았다. 2040년까지 목표는 △수소 120만 톤 생산 △수소 혼소·전소 발전 20GW △수소도시 10개소 조성 △수소 전문 기업 200개 육성 △수소차 5만 대 보급 △수소충전소 180개소 340기 설치 등이다. 이를 위해 도는 2030년까지 5년 동안 10조 9173억 원을 투입해 23개 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우선 당진·서산·보령·태안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당진 암모니아 부두·수소생산시설·수소발전 등을 중심으로 한 수소 특화단지 등 국가 공모 사업에 중점 대응한다. 또 연차별로 수소 생산 시설을 확대 구축하고, 보령·당진·서산에 이어 태안을 충남 네 번째 수소도시로 조성한다. 4개 수소도시에는 총 1490억 원을 투입, 수소 생산 시설을 확충하고, 수소 생산부터 활용까지 전주기 기반을 마련한다. 순차적으로 불이 꺼질 석탄화력발전소 대신 수소·암모니아 발전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선 발전 공기업에 대한 혼소 발전을 지원한다. 도는 이와 함께 △가스터빈 시험연구센터 구축 △암모니아 수소연료전지 발전 규제자유특구 추진 △액화수소 기술 개발 전문 랩(LAP) 구축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 메가 프로젝트 예비 타당성 조사 대응 추진 등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수소 인프라 구축에도 행정력을 집중 투입한다. 이밖에 산·학·연·관 협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국제 협력 및 수소 전문 네트워크 강화 △충남형 수소 에너지 분야 인력 양성 추진 △산학연관 협의체 운영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은 서해안 수소산업 벨트 조성 관련 인프라 구축, 기업 지원, 인력 양성 등에 상호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맺었다. 협약에는 보령시, 서산시, 당진시, 태안군 등 자치단체, 충남테크노파크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수소연합, 단국대학교, 호서대학교 , 중부·서부·동서발전 등 발전 3사, 린데코리아, 롯데케미칼, 한화임팩트, 한화토탈에너지스, 현대오일뱅크, SK이노베이션, 미래앤서해에너지 등의 기업이 참여했다. 협약에 따르면, 도와 보령시·서산시·당진시·태안군은 정책·행정·기술적 지원을 하고, 충남테크노파크와 한국수소연합회,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수소 인프라 구축을 위해 정책·기술적으로 협력·지원한다. 대학은 인력 양성과 연구개발(R·D) 추진 협력을 지원하고, 발전 3사는 석탄화력을 수소·암모니아 등 저탄소 발전 설비로 전환하는데 협력하며, 기업은 도내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김태흠 지사는 “충남 서해안 일대는 석탄화력과 제철, 석유화학 등 고탄소 산업이 밀집해 탄소배출량 전국 1위의 오명을 안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대적인 과제인 탄소중립에 대처하고, 인공지능(AI) 시대에 따른 전력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탈석탄과 에너지 다변화가 가장 절실한 과제”라며 서해안 수소산업 벨트를 적극 조성해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산 베니키아호텔에서 열린 수소에너지 국제포럼에는 김 지사와 제프 로빈슨 주한 호주 대사, 니쉬 칸트 씽 주한 인도 대리 대사, 예스퍼 쿠누센 주한 덴마크 에너지 참사관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도민방송 =충남) 문성호기자/ 유망기업의 성장·발전을 돕기 위한 국내 최대 규모의 투자유치대회가 충남도 내에서 열렸다. 도는 18일 호서대 벤처산학협력관에서 한국산업은행, 호서대와 함께 ‘케이디비(KDB) 넥스트라운드 인(IN) 충남’을 개최했다. 김태흠 지사와 신혜숙 한국산업은행 부행장, 김사남 벤처금융본부장, 강일구 호서대 총장, 벤처캐피탈(VC), 스타트업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번 행사는 1부 충남 벤처 생태계 활성화 방안 소개, 2부 충남 기업 설명회(IR) 순으로 진행했다. 1부에서는 도의 벤처·스타트업 육성 전략을 영상으로 설명했으며, 호서대의 벤처 산학 협력 및 창업 지원 현황과 산업은행의 ‘넥스트 허브 인 충청’ 조성계획을 공유했다. 2부에서는 △오믈렛(홍성) △지앤티(아산) △아라(천안) △플라스탈(아산) 등 로봇·모빌리티·인공지능·소재 등 미래 신산업 관련 도내 유망 스타트업 4곳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산업은행에 따르면, 2016년부터 현재까지 전국에서 총 800회 개최된 이 행사를 통해 3009개사가 기업 설명회에 참여했고 이 중 889개사가 총 7조 200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특히 지난해 3월 도내에서 연 행사에선 기업 설명회에 참가한 리코가 이후 400억 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도는 이번 행사를 통해 소개한 기업들이 성장·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하고 지난달 조성한 ‘충남 기업성장 벤처펀드’도 성공적으로 운영해 도내 벤처 투자 생태계를 더욱 활성화할 방침이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도는 지난해 벤처투자조합의 출자 규모를 20배 늘리고 벤처펀드 규모도 5000억 원으로 대폭 확대했으며, 지난달에는 비수도권 최초로 민간이 참여하는 1000억 원대 지역 모펀드 결성도 이뤄내 600억 원 이상을 도내 벤처기업에 집중 투자하기로 했다”라면서 “앞으로 2028년까지 1조 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하고 천안·아산·예산을 중심으로 1300여 개의 창업 공간도 구축해 도를 ‘소부장 기반 인공지능 혁신’ 선도 지역으로 바꿔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지사는 “인공지능과 미래 모빌리티, 로봇과 첨단소재 등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도내 스타트업이 모두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길 기대한다. 우리 기업의 무한한 가능성과 잠재력을 보고 적극적인 투자를 부탁드린다”라며 벤처투자자들의 관심과 투자를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