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사뉴스(충남도민일보) 정연호기자 | 충북도는 22일 청주시 오창읍 BST-ZONE*에 위치한 ‘충북특화단지 배터리산업지원센터’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국내 최대의 이차전지 전주기 기술지원 거점인 BST-ZONE의 현판식과 비전 선포식도 함께 진행돼, 본격적인 이차전지 기업 지원이 시작됐다.
산업통상자원부, 충청북도, 청주시,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국배터리산업협회,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에코프로비엠 등 기관 및 기업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개소식은 경과보고, BST-ZONE 구축 및 비전 발표, 테이프 커팅, BST-ZONE 현판식, 현장 투어 순으로 진행됐다.
‘충북 특화단지 배터리산업지원센터’는 지난 2022년 산업통상자원부의 소부장 특화단지 테스트베드 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총 445억 원이 투입됐다.
센터는 연면적 5,573㎡, 2층 규모로 △소재부품분석동 △배터리성능평가동 △화재시험동 등 3개 동으로 구성되어있으며, 이차전지 4대 핵심 소재와 부품의 전주기 평가 및 안전/신뢰성 검증 장비를 갖추고 △소재부품 분석을 통한 특성 및 성능평가 △셀‧모듈‧팩 화재 안전 신뢰성 평가 △소재부품 기업 기술 컨설팅, 분석결과 피드백 및 개발 고도화 등 맞춤형 기업 지원 역할을 수행한다.
센터가 위치한 BST-ZONE에는 지난해 2월 개소해 운영 중인 ‘배터리 제조‧검증 지원센터’를 비롯해, ‘MV급 배터리 환경신뢰성 평가센터('26년 완공 예정)’와 차세대 배터리의 핵심인 ‘전고체 전지용 차세대 소재 분석개발 및 제조 기반 시설('28년 완공 예정)’이 현재 구축되고 있다.
이를 통해, 상용 및 차세대 배터리 소재‧부품-셀-모듈‧팩에 이르는 이차전지 전주기 지원 인프라를 한곳에 집적화함으로써, 배터리 전주기 기술개발과 사업화까지 맞춤형 지원을 통해 충북이 글로벌 첨단기술 거점 단지로 자리매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개소식에 앞서, ‘충북 특화단지 배터리산업지원센터’ 인프라를 공동 활용하기 위한 업무협약(MOU)도 이루어졌다. 이번 협약에는 한국전자기술연구원과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를 포함한 14개 기업‧기관 등이 참여해 △이차전지 및 소재·부품의 안전성과 성능 향상을 위한 시험평가 협력 △전문인력양성 등에 대해 상호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김수민 충북도 정무부지사는 “BST-ZONE을 중심으로 충북을 이차전지 산업 제조 거점에서 첨단기술 집약형 R&D 혁신 거점으로 전환해 충북을 미국 실리콘밸리(IT), 대만 과학산업단지(반도체)와 같은 세계적인 이차전지 클러스터로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출처 : 충청북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