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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진 부산시의원, 교통혁신 멈추면 퇴보한다!.“동백패스, 지금보다 더 진화해야”

67만 가입자 돌파한 ‘동백패스’, 체감도 높지만 구조적 한계 지적

 

세종시사뉴스 정연호 기자 | 부산광역시의회 제32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건설교통위원회 조상진 의원(국민의힘, 남구1)은 “부산형 대중교통 혁신정책의 성과를 되돌아보고, 나아가야 할 방향을 고민할 때”라며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대중교통 정책의 보완과 진화를 촉구했다.

 

조 의원은 “2023년 발표된 ‘부산형 대중교통 혁신방안’은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전략적 전환이었다”며 “특히 전국 최초 통합할인제 ‘동백패스’와 어린이 요금 전면 무료화는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동백패스는 67만 명의 가입자, 400만 명의 누적 수혜자, 93%의 만족도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조 의원은 “이용량에 따라 할인되는 후불 구조는 정기 이용자 외에는 실질 혜택이 부족하다”며 “요금 인상까지 더해져 시민들이 느끼는 경제적 부담은 오히려 커졌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조 의원은 다음과 같은 개선책을 제시했다.

 

첫째, 기존의 환급보다 더 환급될 수 있게 누적 이용 할인제 도입과 단기이용권 확대다. “1·3·7일권 등의 다양한 동백패스를 도입해 정기 이용자뿐만 아니라 관광객과 간헐 이용자도 혜택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둘째, 빅데이터 기반의 노선 재편과 미래형 교통수단 도입이다. 도시고속형 시내버스, 자율주행 버스,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MaaS) 등 첨단 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전문인력을 갖춘 전담 조직 강화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셋째, 교통정책과 지역경제의 연결 강화를 들며, “동백패스 환급금이 동백전으로 지급되는 것처럼 정류장 주변 상권과 연계한 할인 프로그램, 교통-소비 데이터 기반 상생 플랫폼 구축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조 의원은 “대중교통은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즐거운 이동 경험’이 되어야 한다”며 “쾌적한 차량 환경, 쉼터 있는 정류장, 차내 콘텐츠 제공 등을 통해 15분 도시 구현의 기반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발언을 마쳤다.


[뉴스출처 : 부산시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