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면천읍성 작은도서관 내‘연암 박지원의 서재’ 코너 마련

연암 박지원의 실용적이며 개혁적인 사상과 철학을 찾아

임경희 기자

2024-10-17 07:51:34




당진시, 면천읍성 작은도서관 내‘연암 박지원의 서재’ 코너 마련



[세종시사뉴스] 당진시립도서관에서는 면천읍성 작은도서관 내부에 연암 박지원의 실용적이고 개혁적인 사상과 철학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연암 박지원의 서재’ 코너를 마련했다.

연암 박지원은 조선 후기의 실학자이자 문장가로 ‘열하일기’ 와 ‘양반전’, ‘허생전’ 등의 풍자소설을 집필한 문학가이자 실학자로 유명하다.

1797년부터 1800년까지 면천군수로 재임한 박지원이 당시 버려진 연못을 주변의 농경지에 물을 공급하기 위해 골정지를 수축했는데, 연못 중앙에는 ‘하늘과 땅 사이의 한 초가지붕 정자’라는 뜻을 가진 ‘건곤일초정’ 이라는 정자를 세웠다.

한편 연암 박지원은 면천군수 재임 시절 골정지 수축 외에도 정조 임금의 명에 따라 신농법의 과학 농서인 ‘ 과농소초’ 와 토지개혁서인 ‘한민명전의’도 저술하는 등 애민 정신을 몸소 실천한 바 있다.

‘연암 박지원의 서재’에는 연암 박지원의 일대기와 함께 관련 도서 100여 권을 비치했다.

특히 ‘열하일기’는 집필본, 풀이본과 더불어 청소년도 쉽게 읽을 수 있는 도서 등 다양한 버전으로 비치했다 도서관 관계자는 “면천과 큰 인연이 있는 조선 후기 대학자 연암 박지원의 사상과 철학을 잘 알 수 있도록 관련 도서를 비치했으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리며 2023년 12월에 신규 조성한 면천읍성 작은도서관, 면천읍성, 골정지를 함께 둘러보며 가을의 정취를 느껴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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