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RE NEWS
-
양주시, 오는 6일 ‘2024 대입진학박람회’ 개최
양주시, 오는 6일 ‘2024 대입진학박람회’ 개최
[세종시사뉴스] 양주시는 경기도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과 함께 다양한 입시정보 제공을 위해 오는 6일에 ‘2024 양주시 대입진학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진학박람회는 관내 수험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박람회에는 1대1 컨설팅, 수도권 25여 개 대학 상담 부스, 예체능 계열 입시설명회, 입시전문가 특강 등 관내 수험생들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다채롭게 진행할 예정이다.
1대1 컨설팅과 예체능계열 입시설명회는 양주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입시전문가 특강으로는 최근 여러 매체를 통해 인기를 끌고 있는 이선호 강사가 융합형 인재로 성장을 위한 과학적인 동기부여 심어주기를 주제로 오전 특강을 진행한다.
또한, 시민들에게 최신 입시정보를 꾸준히 제공하고 있는 최승해 강사가 여름방학과 2학기를 대비하는 스마트한 대입전략을 주제로 오후 특강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학 상담 부스는 학생과 학부모는 물론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사전 예약 없이 참여할 수 있으며 양주시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교육을 위해 살고 싶은 양주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며 참여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대입박람회를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2024-07-02
-
수원시립미술관 신진작가 발굴 지원 ʻ얍-프로젝트ʼ 최종 5팀 선정
수원시립미술관 신진작가 발굴 지원 ʻ얍-프로젝트ʼ 최종 5팀 선정
[세종시사뉴스] 경기도 수원시립미술관은 동시대 유망 작가를 발굴하고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ʻ얍-프로젝트ʼ의 참여 작가 총 5팀을 선정했다.
지난 5월 29일부터 6월 4일까지 진행된 참여 작가 공모에 총 77명이 지원해 15:1의 경쟁을 뚫고 최종 5팀이 선정됐다.
수원시립미술관이 올해 처음 시행하는 얍-프로젝트ʼ는 지정된 주제에 따라 실험적인 작업을 보여줄 신진작가를 공개 모집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2024년 공모 주제는 ʻ수원, 장소·기억·사람ʼ으로 지역의 장소성과 장소 경험을 새롭게 해석해 낼 1980~1994년생 밀레니얼 세대 작가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심사는 총 2차로 나뉘어 진행됐다.
1차 내부 전문 심사위원들의 서류 심사를 거쳐 15명이 선정됐다.
이후 계원예술대학교 융합예술과 유진상 교수, 2024 창원조각비엔날레 현시원 예술감독, 바다를 채우는 통조림 대표이자 큐레이터 박미연으로 구성된 2차 심사위원단이 선정된 15명과 1:1 심층 인터뷰를 진행했다.
심사는 작품성과 작품 제작 계획의 명료성 그리고 실행 가능성을 기준으로 진행됐으며 김소라, 신교명, 유다영, 정은별, XXX 작가가 최종 선정됐다.
최종 선정된 작가 5팀은 향후 미술관과의 워크숍을 통해 작업을 구체화해 11월 19일 수원시립미술관에서 개최 예정인 ‘소리 향해 수원 질러’ 전시에 참여한다.
작가들에게는 작가비와 작품 제작비로 작가 1인 당 최대 210만원과 운송 및 장비 임차 등이 지원된다.
수원시립미술관 관계자는 “작가 선정 과정에서 젊은 예술가들의 열정과 고민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본 프로젝트가 젊은 작가의 에너지를 펼칠 수 있는 유의미한 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7-02
-
서초구, 초등학교로 찾아가는 ‘장애인식 개선 캠페인’ 개최
서초구, 초등학교로 찾아가는 ‘장애인식 개선 캠페인’ 개최
[세종시사뉴스] 서울 서초구는 초등학교로 직접 찾아가 장애인식 개선 교육과 체험부스 활동 하는 ‘장애인식개선 캠페인’을 지난 24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서초구는 장애인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고 장애인 인권 존중을 위해 매년 장애인식 개선 캠페인을 진행해 왔다.
그 동안은 서초구청 직원 및 복지기관 종사자 대상으로 캠페인을 진행했으나, 올해는 처음으로 초등학교를 직접 방문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캠페인을 진행했다.
캠페인은 서초구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장애인 분과의 12개소 복지기관이 참여해, 양재초등학교 5학년 학생 9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주된 내용은 다양성 존중을 주제로 한 장애인식 개선 교육과 함께, 장애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체험부스 활동으로 구성됐다.
체험부스에는 대표적인 5가지 장애유형인 지체, 시각, 청각, 발달, 정신장애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부스에는 △수동휠체어 탑승 △시각장애인이 사용하는 흰지팡이 체험 △수어 얼굴표정 체험 △AI로봇이 설명하는 발달장애 의사소통 방식 △정신장애에 대한 오해 바로잡기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캠페인에 참여한 양재초등학교 학생들은 “장애인은 우리와 다르지 않다는 것을 느꼈다”, “새로운 정보를 알 수 있어서 유익한 시간이었다”, “다음에 캠페인에 또 참가하고 싶다” 등의 소감을 밝혔다.
한편 구는 오는 8월중 서초구청 전 직원 대상으로 장애인식 개선 교육을 이틀 동안 진행할 예정이며 지역 내 복지기관에서도 교육을 추진할 예정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줄이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서초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7-02
-
수원시, 드림스타트 아동 건강 관리까지 책임진다
수원특례시 청사 전경(사진=수원시
[세종시사뉴스] 수원시 드림스타트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지역 내 기관들과 협력해 아동을 위한 건강검진과 한방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수원시 드림스타트와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도지부는 최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드림스타트 아동에게 개인별 건강검진을 지원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한국건강관리협회는 검진 비용의 40%, 수원시는 검진 비용의 60%을 지원한다.
이에 따라 아동 가구가 직접 부담하는 비용 없이 아동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아동 건강검진은 연말까지 드림스타트 아동 70명에게 지원된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도지부에서 소변검사, 혈액검사, 간기능검사, 심혈관계질환 검사 등의 기본 검사와 아동들에게 필요한 성장호르몬 검사, 척추측만증 검사, 알레르기 스크리닝 검사, 영양평가 등을 실시한다.
또 수원시 드림스타트는 관내 한의원 3개소와 연계해 오는 8월까지 드림스타트 아동 60명에게 ‘동병하치’ 한방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동병하치’는 환절기를 건강하게 보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호흡기·소화기 질환 예방 프로그램이다.
아이조아패밀리한의원 경기수원점, 함소아한의원 수원시청점·수원영통점이 각각 20명을 지원한다.
한의사가 대면 진료와 건강상담을 실시한다.
아동 증상에 따라 삼복첩 패치를 부착하고 생맥산을 처방한다.
삼복첩 패치는 3회, 생맥산은 10회분까지 지원하며 아동 가구는 한의원 진료비만 부담하면 된다.
수원시 관계자는 “아동의 건강을 위해 협조해주신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도지부와 관내 한의원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더 많은 기관들과 협력해 드림스타트 아동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 드림스타트는 취약계층 가정의 만 12세 이하 아동과 그 가족을 대상으로 인지·언어, 정서·행동, 신체·건강 등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현재 3개 드림스타트 센터가 운영 중이다.
2024-07-02
-
수원시평생학습관, 로봇·드론 체험 교육 수강생 모집
홍보물
[세종시사뉴스] 수원시가 시민들에게 로봇과 드론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평생학습기반 지능로봇리빙랩을 조성하고 로봇·드론 체험 교육을 운영한다.
수원시평생학습관에서 열리는 이번 교육은 로봇과 드론 분야의 전문 강사를 섭외해 양질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로봇 수업은 성균관대학교 문형필 교수와 로봇·지능시스템 연구진, 원격로봇제어전문기관이, 드론 수업은 성균관대학교 김규남 교수가 진행한다.
‘로봇 기구학 체험교육’, ‘CARLA 시뮬레이터를 이용한 자율주행연습’, ‘로봇을 활용한 원격로봇 코딩강사 기초교육’, ‘로봇으로 배우는 원격 로봇 제어 실습과정’, ‘드론 입문자를 위한 기초 이론 교육’, ‘지능로봇리빙랩 로봇&드론 일일체험’ 등 6개 과정이 운영된다.
각 강좌별 자세한 정보는 평생학습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고 수강신청하면 된다.
개강일 전까지 수강 신청이 가능하다.
수원시 관계자는 “로봇과 드론은 미래 산업을 이끌어갈 핵심 기술로 이번 교육이 시민들의 미래 대비 역량을 강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며 “많은 시민이 참여해 새로운 기술을 체험하고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7-02
-
수원시, ‘안심귀갓길’ 3개소 추가 조성 완료
안심귀갓길 로고젝터 설치사진
[세종시사뉴스] 수원시가 장안구 대평로152번길 일원 등 3개소에 ‘안심귀갓길’을 추가 조성했다.
‘안심귀갓길 조성 사업’은 야간에 인적이 드문 ‘안전취약지역’의 환경·안전 인프라를 개선해 밝고 안전한 거리로 만드는 것이다.
앞서 수원시는 올해 사업대상지 선정을 위해 수원 남부·중부·서부경찰서와 협력해 사업 예정 구간을 합동 점검했다.
이후 △장안구 대평로152번길 일원 △권선구 당진로 31번길 일원 △팔달구 세지로174번길 일원을 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3개 구간에 총사업비 2억 1500만원을 투입해 최근 공사를 마무리했다.
3개 안심귀갓길에는 어두운 골목길을 밝히는 로고젝터 30대, 쏠라도로표지병 763개를 설치했으며 총 840㎡에 미끄럼 방지 포장을 했다.
올해 3개소가 추가되며 수원시내 안심귀갓길은 총 32개소로 늘었다.
수원시 관계자는 “안심귀갓길 조성이 시민들의 안전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경찰서 협조를 통해 집중순찰구역으로 지정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도시 수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4-07-02
-
수원특례시 민선8기 후반기 첫날은 민생 현장으로
이재준 수원시장이 수원새빛돌봄 대상자에게 식사를 배달하고 있다.
[세종시사뉴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수원시민을 위한 복지와 안전을 현장에서 챙기며 민선8기 후반기 첫날을 시작했다.
수원시는 지난 1일 수원새빛돌봄 대상자 가정과 노송경로당, 화산지하차도 등 3곳의 현장에서 찾아가는 현장시장실을 개설했다고 2일 밝혔다.
민선8기 2주년을 맞은 이날 수원시는 민생 현장에서 시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여름철 취약 지점을 점검하기 위해 이재준 시장이 찾아가는 현장시장실을 운영했다.
먼저 파장동에서는 수원새빛돌봄 대상자 가정을 방문해 식사배달 서비스 현장을 확인했다.
8개 동에서 시범사업을 운영 중인 식사배달 서비스는 돌봄 공백으로 식사를 챙기기 어려운 가정에 식사를 지원하는 서비스다.
올해 초 시민이 새빛톡톡을 활용해 제안한 서비스가 부서 검토를 거쳐 시행 중이다.
이날 방문한 가정은 만성질환과 고령 등으로 식사 해결이 어려운 80대 노인 가정 2곳이다.
이재준 시장은 두 가정의 식사를 직접 배달한 뒤 가정 상황을 살폈다.
고령과 조손가정 등 어려움을 파악한 그는 사업 부서에 돌봄이 필요한 대상자의 생활 속 불편을 세심히 챙길 것을 당부했다.
현장시장실은 무더위 쉼터로 활용되는 노송경로당으로 옮겨졌다.
어르신들이 폭염을 지내기에 불편한 점이 없는지 에어컨 등 냉방 시설을 확인하고 정수기 등 편의시설도 꼼꼼히 살폈다.
특히 현장에 모인 30여명의 어르신들이 파장동의 주요 현안에 대한 질문을 쏟아내자 이재준 시장은 북수원 발전 방안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하며 이해를 높였다.
이날 마지막 현장시장실 버스는 화산지하차도로 향했다.
장마철 침수 예방 대책을 점검하기 위해서다.
화서동 일대에서 지대가 낮은 화산지하차도는 집중호우 시 빗물이 집중 유입돼 침수가 자주 발생하는 지역이다.
이에 수원시는 호우시 시간당 강우량 등을 집중 모니터링하고 상황에 따라 선제적으로 교통을 통제 및 대형 양수기를 투입 등으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대비하고 있다.
또 장기적으로는 하수관에 압력을 가해 배수할 수 있는 압송관을 설치하는 등의 대책을 추진 중이다.
이날 이재준 시장은 현장에 함께 방문한 주민들에게 이 같은 대책을 설명하고 지하차도의 환경 개선 등을 지시했다.
이재준 시장은 “시민께서 생활에 불편함을 느끼지 않고 수원시 곳곳이 발전할 수 있도록 민생 현장을 꼼꼼히 챙기겠다”며 “남은 2년도 시민들이 체감하는 정책으로 시민 행복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2024-07-02
-
수원시, 모기 감시체계로 뎅기열 확산 막는다
트랩을 이용해 모기를 채집하고 있다.
[세종시사뉴스] 수원시가 모기를 매개로 한 감염병 유입에 대응하기 위해 자체적인 ‘감염병 매개모기 감시체계’를 구축하고 신속히 대응한다.
여름철 온도가 상승하면 말라리아, 뎅기열 등 열대성 질병이 발생하는데, 이러한 질병들은 모기에 의해 전파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수원시는 4월부터 10월까지 만석·일월·올림픽·서호공원, 광교쉼터, 칠보산입구, 신풍·산남경로당, 광교호수공원 가족캠핌당, 영통구보건소 등 10개소에서 주 1회 모기를 채집한다.
채집된 모기는 보건소에서 직접 형태적 종 분류·동정한 후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과 협조해 해외 유입 감염병 매개모기의 병원체 검사 등을 진행한다.
채집된 모기의 발생 밀도 자료를 축적해 평년과 비교 분석하고 이를 수원시 보건소 감염병 월간 소식지에 게재해 시민들에게 매개체 감염병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수원시는 해외유입 모기매개 감염병 환자가 발생할 시, 보건소에서 모기채집, 종 분류·동정 과정을 직접 실시해 감염병 확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영통구보건소 관계자는 “수원시는 현재 채집된 흰줄숲모기에서 병원체가 검출되지 않아 뎅기열로부터 안전하며 ‘해외유입 모기매개 감염병 대응체계’를 구축해 환자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02
-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대유평공원, 녹지와 사람을 잇다
대유평공원 1단계 구간과 2단계 구간이 이어지는 부분 전경.
[세종시사뉴스] 요즘 수원에서는 화서역 일대가 ‘핫플레이스’로 손꼽히고 있다.
한 번쯤은 꼭 가보고 싶은 유명 맛집이 즐비하고 남녀노소가 즐기며 놀거리가 가득하고 4개 층을 관통하는 쭉 뻗은 도서관이 눈길을 사로잡는 대형 쇼핑몰이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원래 이 일대는 ‘대유평’이라는 이름의 넓은 들이었다.
정조가 설치한 둔전으로 시작해 근대 산업화까지 유서 깊은 역사를 지닌 공간이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 막히고 단절됐던 대유평이 최근 대유평공원으로 온전히 되살아났다.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대유평공원을 소개한다.
장안구 정자동 963번지 일원 11만3784㎡ 규모의 대유평공원은 지난달 말 완성돼 완전히 개방됐다.
수원시의 제114호 근린공원으로 장안구 근린공원 중 만석공원과 일월공원, 밤밭청개구리공원에 이어 네 번째로 크다.
인근에 산지 등이 없는 도심지에서 새롭게 조성하기 힘든 규모의 공원이다.
대유평이라는 부지의 역사는 조선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수원화성을 축조하며 수원에 계획신도시를 만들던 정조대왕이 농경시설 확충과 화성 축조 재원 마련을 위해 수리시설과 대유둔전을 만들었다.
이후 200년 가까이 농업개혁이 이뤄졌던 공간 ‘대유평’은 1960년대 담배를 제조하던 연초제조창으로 변신해 산업화의 터전이 되기도 했다.
담배공장은 2003년 가동을 중단한 이후 폐쇄되고 방치됐고 대유평은 도심을 단절하는 커다란 장애물로 20년 가까운 시간을 보내야만 했다.
대유평이 공원으로 시민들에게 환원되는 과정에서 수원시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2017년 해당 부지에 대한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하면서 초기단계부터 부지 중심에 공원을 두었기 때문이다.
덕분에 대규모 공동주택단지와 대형 상업시설이 자리잡은 노른자 땅 한 가운데에 축구장 16개에 달하는 면적의 공원이 들어서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대유평은 2017년 이후 공원으로 변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2017년 10월 공원이 최초 결정된 이후 2019년 말 실시계획인가가 이뤄졌다.
이후 본격적으로 착공해 2021년 10월 말 1단계 공사 마무리에 이어 지난 5월17일 2단계 공사 완료 공고까지 꼬박 4년5개월의 공사 기간이 필요했다.
이번에 개방된 2단계 공원은 1만7천㎡ 규모다.
두꺼운 ㄴ자 모양으로 된 부지의 전면부에는 원형광장이 중심을 잡고 있다.
원형광장과 보행육교 사이 공간에는 워터스크린을 설치했다.
수십개의 가는 물줄기가 배경을 만들어 내는 수경시설이다.
여름철에는 물소리와 함께 경관에 시원함을 더하고 야간에는 이를 스크린 삼아 경관조명을 투영해 특별한 야경을 연출할 수 있는 공원의 대표 시설물이다.
남북 방향이 시원하게 열려 1단계 구간과 이어지는 대유평공원 2단계 부분에는 느티나무, 계수나무, 팽나무 등을 가로수로 활용했다.
로비정원, 계수나무길, 대왕참나무그늘정원, 그라스가든 등 곳곳의 공간을 다양하게 구성해 정원 같은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교목과 관목, 초화류를 다양하게 식재해 계절의 변화와 다채로운 색감을 보여주도록 구성한 것도 특징이다.
2단계 공원의 하부는 대규모 주차장으로 만들었다.
831면을 주차할 수 있는 지하주차장이 조성돼 차량을 이용해 방문하는 시민들이 주차 걱정 없이 공원을 즐길 수 있다.
또 지하주차장은 대형 쇼핑몰과 연결되고 화장실 등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공원 산책과 쇼핑을 함께 하기 편하다.
앞서 1단계로 먼저 조성된 공원 면적은 9만6천여㎡다.
지난 2021년 10월 공사를 마치고 개방됐다.
대각선으로 흐르는 부지 모양을 따라 중심부에는 나들마당, 생태연못, 생태계류 등을 만들었다.
주변부에는 숲속놀이터, 왕벚꽃길, 물가쉼터, 전망데크 등 다채로운 공간을 꾸며 도심 속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공원 중간부를 지나는 도로가 있는데, 이 도로를 지하차도로 만들고 그 위로 둔덕을 조성해 공원이 끊어지지 않도록 했다.
바람언덕과 지붕정원 등으로 명명된 공간으로 보행로가 연결되고 다시 스테핑가든과 자작나무숲 등으로 이어져 공원의 주요 건축물인 111CM을 만날 수 있다.
전체적으로 건축물과 외부 공원이 공간적으로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루며 편안하게 이끄는 것이 특징이다.
2021년 11월1일 개관한 111CM은 옛 연초제조창 건물 일부를 살려 만든 복합문화공간이다.
패이고 긁힌 흔적이 곳곳에 남은 외관과 담배공장 노동자들이 사용했던 세면장 자리 등을 현대적으로 재창조해 특색이 드러난다.
공원을 조감하는 탁 트인 시야가 자랑인 내부에는 라운지, 커뮤니티공간, 다목적실, 교육실 등이 마련돼 있다.
개관 이후 다양한 전시와 공연은 물론 시민들의 소소한 문화 활동이 이뤄지며 문화 거점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공동주택단지와 공원이 연결되는 부분은 계수나무길과 야생화원으로 정원처럼 만들어졌다.
알찬 구성 가운데 여유공간도 곳곳에 배치해 공간을 더욱 활동적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
대유평공원 전체 개방 이후 보행육교는 핵심적인 역할이 기대된다.
대유평공원과 숙지산을 연결하는 보행육교 덕분에 단절됐던 주요 녹지축이 연결되고 인근 주민들이 막힘 없이 공원과 녹지를 이용하며 효용을 극대화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유려한 곡선 형태로 만들어진 보행육교는 전체적으로 경사가 완만해 남녀노소 누구나 힘들지 않게 육교를 건너갈 수 있다.
폭이 넓고 평평해 자전거와 유모차 등의 통행도 수월하다.
육교 난간이 투명해 위에서 내려다보는 전경에도 막힘이 없는데, 새들의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새 모양 스티커를 부착하는 세심함까지 더했다.
이 보행육교는 더 많은 주민들이 더 다양한 공원을 이용하는 기회를 만들어 낸다.
현재 화서역 오른편 행정구역은 동서를 가로지르는 수성로를 기준으로 남쪽으로는 화서2동, 북쪽으로는 정자2동으로 구분된다.
화서2동쪽에는 숙지공원이 대표적인 녹지공간이고 정자2동쪽은 대유평공원이 있다.
보행육교는 두 공원을 물리적으로 이어 하나의 공원처럼 이용할 수 있는 장치다.
보행육교 끝에는 선택지가 있다.
울창한 숲길 또는 숙지산 주변 도로를 선택해 걸어가면 조용하고 한적한 화서다산도서관과 숙지공원을 만날 수 있다.
숙지공원은 돌틈마다 강한 생명력을 이어가는 잡초까지 고풍스러운 숙지공원 원형광장과 숲속 놀이터 등이 여유로운 공간을 선물한다.
보행육교는 물리적 연결을 넘어 숙지공원 인근 주민들과 대유평공원 인근 주민들이 모두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기회의 연결인 셈이다.
숙지공원부터 시작돼 대유평공원으로 이어지는 녹지는 더 길게 생명력을 이어간다.
대유평공원 북측이 서호천과 이어져 끊어지지 않는 녹지보행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것이다.
서호천을 만나면 서호 방향으로 가거나, 만석공원 방향 또는 광교산 방향까지 갈 수 있다.
걷기를 즐기는 시민들이 산과 공원, 하천까지 삼색 매력을 느끼며 걸을 수 있는 완벽한 코스다.
수원시 관계자는 “대유평공원이 지역을 상징하는 공원이자 나아가 수원을 대표하는 문화공간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관리 운영에 많은 고민과 노력을 더하겠다”고 말했다.
2024-07-02
-
경북교육청, 전국 최초 학교폭력 사안 처리 제도 개선을 위한 공청회 개최
경상북도교육청사전경(사진=경상북도교육청)
[세종시사뉴스] 경북교육청은 2일 경주시에 있는 더케이호텔 경주에서 학교 관리자와 학교폭력 책임교사, 교육지원청 담당자, 학교폭력 전담조사관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최초로 ‘학교폭력 사안 처리 제도 개선 공청회’를 개최했다.
개정된 학교폭력 사안 처리 제도에 따라 올해부터는 교사가 아닌 학교폭력 전담조사관이 학교폭력 사안 조사를 담당하고 있으며 경북교육청은 지난 4월 지역별 학교폭력제로센터 운영 중간 평가를 통해 학교폭력 전담조사관 제도의 전반적인 운영 실태를 점검한 바 있다.
이번 공청회는 중간 평가의 후속 조치로서 학교와 교육지원청 실무자의 의견 수렴을 통해 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학교폭력 사안 처리 절차가 교육공동체 구성원의 신뢰 속에서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학교폭력제로센터 중간 평가 결과를 토대로 한 교육적 성과 공유와 과제 논의, 지역별 사전 선정된 주제 관련 집단토론, 지속적인 사안 조사 전문성 확보를 위한 전담조사관 연수 방안, 공청회 참석자의 제안과 관련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공청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분야별 전문가 협의회를 통해 자세히 검토한 후, 연내 학교폭력 사안 처리 절차에 반영할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이번 공청회를 통해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학교폭력 현장 대응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오늘 논의의 결과를 학교폭력 근절 정책에 최대한 반영해 안정적으로 학교폭력 사안 처리 제도를 운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