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사뉴스] 전북특별자치도와 남원시는 30일 남원시 쌍교동 십수정 앞 삼거리에서 ‘우수유출저감시설’ 설치를 위한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현장 점검에는 전북도와 임종명 도의원, 남원시 관계자 등 10여명이 참석해 해당 지역의 사업 타당성을 확인하고 집중호우로 인한 상습 침수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논의했다.
쌍교동 일대는 지난 7월 집중호우로 인해 도로와 인근 상가 및 주택이 침수된 바 있다.
이에 따라 전북자치도와 남원시는 해당 지역에 빗물 저장 및 방류 기능을 가진 ‘우수유출저감시설’의 필요성을 검토 중이다.
이 시설은 집중호우 시 지하에 빗물을 임시 저장했다가 비가 그친 후 천천히 하천으로 방류해 침수 위험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전북특별자치도는 2025년 군산 지역에 이어 2026년도 행정안전부 국비 지원 사업 공모에 대응하기 위해 쌍교동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남원시는 현재 시비 5억 5백만원을 투입해 시 전역을 대상으로 한 ‘우수유출저감대책’ 용역을 진행 중이며 올해 12월 최종 결과가 도출될 예정이다.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전북도와 남원시는 국비 50%, 지방비 50% 비율로 재원을 마련해 사업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윤동욱 전북특별자치도 도민안전실장은 “남원 쌍교동에 우수유출저감시설이 구축되면 상습 침수 문제를 해결하고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사업이 2026년도 국비 재해예방 사업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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