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보건소, 가을철 진드기 매개 감염병 주의 당부

진드기 매개 감염병 최선의 예방책은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

정호영 기자

2024-10-28 13:17:30




하남시보건소, 가을철 진드기 매개 감염병 주의 당부



[세종시사뉴스] 하남시보건소가 야외활동 증가로 진드기 매개 감염병 발생 우려가 커지는 가을철에는 긴 소매와 긴 바지를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는 등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국내에서 주로 발생하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바이러스나 세균에 감염된 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질환을 의미하며 대표적으로 ‘쯔쯔가무시증’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등이 있다.

이 중 SFTS는 경기도 내에서 2021년 26건, 2022년 40건, 2023년 38건의 환자가 발생했는데, 치명률이 19.2%에 달하는 데다 치료제나 예방백신이 없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매개충인 진드기는 풀이 많은 장소를 비롯해 야생동물이 사는 모든 환경에 널리 분포하는 만큼 야외활동 시 긴소매·긴바지를 착용하고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또한 풀숲이나 풀밭에 바로 앉지 말고 돗자리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귀가 후에는 옷 세탁 및 샤워를 하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2주 이내 감염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받아야 한다.

하남시보건소 관계자는 “진드기 활동이 왕성해지는 가을철 풀숲에서 야외활동을 한 후 발열 등 증상이 지속된다면 진드기 매개 감염병을 의심해 봐야 한다”며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을 실천하고 감염병 의심 증상이 있을 때는 곧바로 의료기관을 방문해 검사와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전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