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자살유족의 심리안정과 치유 위한 특별한 하루‘힐링 나들이’ 진행

정호영 기자

2024-10-25 09:18:21




파주시, 자살유족의 심리안정과 치유 위한 특별한 하루‘힐링 나들이’ 진행



[세종시사뉴스] 파주시민의 정신건강증진을 위해 파주시에서 운영하는 파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 부설 자살예방센터에서는 지난 24일 자살유족을 위해 ‘힐링 나들이’를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자살로 인해 남겨진 유족의 일상생활 복귀를 돕고 심리적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핑크뮬리 산책 △족욕 체험 △양초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으로 구성되어 자살 유족들의 정서적 환기와 심리적 안정을 도모하고 서로를 위로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 참여자는 갑작스럽게 가족이 떠나면서 죄책감, 막막함, 슬픔 등으로 우울했는데, 같은 아픔을 가진 사람들끼리 모여 공감하며 이해하는 시간이 마련되어 큰 위로가 됐다고 전했다.

한편 통계청에 따르면 2023년 파주시 자살사망자는 137명이다.

한 사람의 자살로 영향을 받는 사람이 5~10명으로 볼 때 매년 685명~1,370명의 자살 유족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센터는 같은 아픔을 지닌 유족들이 모여 서로의 아픔을 공감하고 치유의 과정을 함께하는 자살유족 자조모임 ‘한울타리’ 등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자살유족 자조모임 ‘한울타리’ 등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파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 로 문의하면 된다.

아울러 보건복지부에서는 2024년부터 기억하기 쉽고 긴급성을 담은 자살예방 통합 상담 전화를 운영하고 있다.

통합번호는 :한 명의 생명도 :자살 제로 :구하자’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119′와 같이 자살이 ‘구조가 필요한 긴급한 상황’ 이라는 인식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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