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용과 베르디를 찾아 떠난 교실 밖 체험 이야기

대전가오중, 기초학력향상을 위한 문화예술 체험활동 운영

정호영 기자

2024-10-21 09:31:05




정지용과 베르디를 찾아 떠난 교실 밖 체험 이야기



[세종시사뉴스] 대전가오중학교는 10월 19일 재학생 20명을 대상으로 기초학력향상을 위한 문화예술 체험활동인 ‘정지용과 베르디를 찾아 떠난 교실 밖 체험 이야기’를 정지용 문학관과 대전예술의전당에서 운영했다고 밝혔다.

학생들은 충청 지역의 문인인 정지용 시인의 문학관을 찾아 정지용의 시심을 자라게 한 옥천을 탐방하면서 시적 감수성과 문학적 역량을 키우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옥천전통문화체험관에서 오란다 만들기 체험을 하면서 전통문화의 소중함과 함께 만드는 즐거움을 느꼈다.

옥천 일정 후 대전예술의전당에서 베르디의 오페라 ‘운명의 힘’을 관람했다.

문화예술교육은 학생들의 감성과 창의력을 기르고 자아 발견과 소통 능력을 신장시켜 미래 사회에 필요한 능력을 기를 수 있게 하는 교육으로 인성 함양뿐만 아니라 학업 능력 향상의 주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

이에 가오중은 교실에서만 이루어졌던 문화예술교육의 한계를 넘어 학생들이 교과서에서 배운 시인과 오페라 작품을 현장에서 체험하게 함으로써, 학습에 대한 흥미를 고취시키고 문화적 감수성을 배양할 수 있도록 했다.

가오중 1학년 한 학생은 “체험일 이전에 선생님께서 선물해 주신 정지용 시집을 읽고 마음에 드는 시를 발표하는 시간이 의미 있었다.

시를 읽고 나서 정지용 문학관의 해설사 선생님의 설명을 들으니 더 이해가 잘 됐다.

오페라는 처음 관람했는데 웅장한 노래와 배우들의 표현력이 너무 생생해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전가오중 김영범 교장은 “문화예술교육은 타인에 대한 배려와 존중, 유연한 사고 새로운 것을 창출할 수 있는 창조적이고 융합적인 능력 등 미래 사회를 살아갈 학생들이 갖추어야 하는 역량을 기르기 위해 꼭 필요한 교육이다”며 “이러한 교육이 학교 교육에서 활성화될 수 있도록 앞으로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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