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용인-충주고속도로 건설되면 처인구 교통망 획기적으로 좋아질 것”

모현·포곡·원삼·백암 등 최단거리 연결…KDI가 국토교통부 의뢰로 민자적격성 조사 중

정연호 기자

2024-10-17 07:55:04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용인-충주고속도로 건설되면 처인구 교통망 획기적으로 좋아질 것”



[세종시사뉴스] 용인특례시는 17일 국토교통부가 신속하게 진행하는 ‘용인~충주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 이 추진되면 처인구 남북 지역을 최단 거리로 연결하는 도로가 갖춰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건설이 올 초 국토교통부에 제안한 이 사업은 처인구 모현읍에서 포곡읍, 원삼면, 백암면을 거쳐 충북 충주시 신니면까지 연결되는 도로를 개설하는 것이다.

국토교통부는 내부 검토를 거친 뒤 8월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에 민자 적격성 조사를 의뢰했다.

이 도로가 완공되면 고속도로 접근이 어려웠던 원삼면·백암면 지역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동을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원삼면 126만평에 SK하이닉스가 122조원을 투자해 반도체 팹 4기를 건설 중인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와의 접근도 용이해진다는 게 시의 관측이다.

시는 또 이 도로가 만들어지면 이천시 SK하이닉스 등과의 물류 이동이 편리해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2영동연결 고속도로 세종포천고속도로 등과도 연계돼 처인구에서 수도권은 물론 서울 동·남부와 영남지역으로 이동하기에도 한결 수월해질 것으로 시는 내다보고 있다.

이상일 시장은 “국토교통부가 처인구 남북을 포함해 충주시를 연결하는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하는 데 대해 환영하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용인-충주 고속도로가 건설되면 처인구 광역 교통망이 확충돼 시민들의 고속도로 이용 편의가 증대될 테고 제 공약사업으로 현재 KDI 민자 적격성 조사가 진행 중인 반도체 고속도로가 건설될 경우 용인의 반도체 생태계를 연결하는 핵심 도로축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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