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 고품질 샤인머스켓 ‘대만’ 첫 수출길 올라

57톤 물량 대만 수출로 농가 소득 상승 기대

임경희 기자

2024-10-16 06:34:01




예천군청사전경(사진=예천군)



[세종시사뉴스] 청정지역 예천에서 재배한 ‘샤인머스켓’ 이 대만으로 첫 수출길에 올랐다.

예천군은 16일 오후 2시 은풍면 우곡리 소재 예천아람포도농업회사법인 재배농장에서 김학동 예천군수를 비롯한 강영구 예천군의회 의장, 권용준 농정과장, 박동호 은풍면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예천 샤인머스켓 대만 첫 수출’ 선적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대만으로 수출되는 샤인머스켓은 예천아람포도농업회사법인에서 생산한 것으로 첫 수출량은 6톤이며 7천여만원 상당이다.

예천군은 올해 말까지 총 10회에 걸쳐 57톤, 6억 5천여만원 규모의 물량을 수출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이를 계기로 중국과 동남아 지역으로 수출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군은 지금까지 베트남, 홍콩 등지에 샤인머스켓을 수출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예천쌀, 단호박, 풋고추 등 예천의 우수한 농·특산물을 미국, 영국, 일본 각지로 수출하고 있다.

또한, 수확기에 접어든 사과 등의 과일도 수출이 증가하고 있어 농가 소득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그동안 국내외 농산물 유통 활성화와 안정적인 판로 확대에 행정력을 집중한 결과로 군은 앞으로도 수출 확대를 위해 수출 농식품 안전성 제고 지원, 수출 농식품 브랜드 경쟁력 제고 지원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수출 농가 육성과 경쟁력 있는 전략 품목을 만드는 등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할 방침이다.

김학동 군수는 “예천에서 생산된 고품질의 맛 좋은 농산물이 대만과 같은 까다로운 입맛의 시장에 수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국내외 농산물 시장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예천 농산물 수출 물량을 확대하고 안정적인 판로를 개척해 농가 소득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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