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천문과학관, 올해 가장 밝은 혜성과 슈퍼문 함께 왔다.

슈퍼문과 8만 년만의 귀환 ‘쯔진산-아틀라스’혜성을 만나다

임경희 기자

2024-10-15 12:05:45




강화천문과학관, 올해 가장 밝은 혜성과 슈퍼문 함께 왔다.



[세종시사뉴스] 강화군이 오는 17일 떠오르는 ‘슈퍼문’과 8만 년 만에 돌아온 혜성 ‘쯔진산-아틀라스’를 관측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강화천문과학관을 방문하면 올해 가장 큰 보름달과 함께 올해 가장 밝은 혜성인 ‘쯔진산-아틀라스’를 만나볼 수 있다.

슈퍼문은 달이 공전궤도 상에서 지구와 가장 가까워졌을 때 볼 수 있는 보름달로 평소보다 약 8% 커 보이며 약 15% 더 밝게 보인다.

오는 17일 초저녁부터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작년 초 발견된 ‘쯔진산-아틀라스’ 혜성이 지난 12일 근일점을 지나며 육안으로 식별이 가능할 정도로 밝기가 밝아져 맨눈으로도 관측할 수 있다.

다만, 혜성의 위치가 태양과 가까운 만큼 일몰 이후 서쪽 낮은 하늘에서 1~2시간 정도 관측 가능하며 천체망원경으로 관측 시 더욱 또렷하게 볼 수 있다.

대부분의 혜성은 매우 희미해 육안으로 관측이 어렵고 이번 관측을 놓칠 시 8만 년 후에나 ‘쯔진산-아틀라스’ 혜성을 만날 수 있다.

오후 6시부터 행사 참여가 가능하며 주요 프로그램으로 달, 혜성, 금성, 토성 등 천체 관측 스마트폰으로 달 사진 촬영하기 인스타그램 인증 이벤트 대형 보름달 포토존 등 다양하게 구성했다.

강화천문과학관 이용 요금으로 참여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연중 가장 큰 보름달과 함께 좀처럼 보기 힘든 혜성을 볼 수 있는 멋진 천문 현상을 맞이해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며 “슈퍼문과 혜성 모두 기상 상황에 따라 관측이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방문 전 구름의 양 또는 관측 가능 여부를 문의하고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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