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암동 어르신의 행복한 노후 응원해 “하하호호, 행복하십쇼”

건강 체조, 짝과 마주 보며 박수치기, 큰소리로 웃어보기, 행복선언문 외치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빠져 정신없이 웃다 보면 한 시간이 ‘훌쩍’

정호영 기자

2024-10-15 11:02:19




안암동 어르신의 행복한 노후 응원해 “하하호호, 행복하십쇼”



[세종시사뉴스] 서울 성북구 안암동주민센터가 지난 9월 25일 안암동2가 경로당에서 시작해 10월 14일 레미안 아파트 경로당을 마지막으로 3주간 지역 경로당 6곳을 순회하며 어르신들을 위한 웃음치료를 진행했다.

경로당마다“하하호호”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으며 더불어 맞춤형 건강상담도 병행했다.

안안동동주민센터 간호사는 프로그램 시작 전 건강상담을 진행해 어르신의 건강을 살폈고 안암동 자원봉사캠프 활동가들은 어르신들에게 반려식물을 전달하고 함께 프로그램에 참여해 어르신과 정을 나누었다.

웃음치료 프로그램은 경로당 연령대와 분위기에 맞춰 다양하게 진행됐다.

신나는 노래에 맞춘 건강 체조, 짝과 마주 보며 박수치기, 큰소리로 웃어보기, 행복 선언문 외치기 등의 활동이 펼쳐졌다.

웃음치료 권미숙 강사는“ 어르신들이 매일 서로를 보며 ‘웃음 연습’을 하다 보면 사람들 간 사이도 더 돈독해지고 몸도 마음도 건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웃음치료를 참여한 한 어르신은 “웃다 보니 어느새 1시간이 지나있더라. 말 그대로 하하호호 웃을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 됐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 다른 어르신은 “웃다 보니 정말로 스트레스가 해소되는 게 느껴졌다 평소에도 사람들을 만나면 얼굴 보고 웃어야겠다”며 큰소리로 웃으며 감사 인사를 건넸다.

안암동주민센터 관계자는 “웃음이 끊이지 않았던 행복한 시간을 함께할 수 있어서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하호호, 행복하십쇼’는 올해 선정된 안암동자원봉사캠프 특화프로그램으로 일상생활 속 웃음의 긍정적인 효과를 알리고 현재 건강상태 확인 및 상담을 통해 행복하고 건강한 노후의 삶을 선물하고자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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