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현대사기념관, ‘지도에 새긴 동학농민혁명과 청일전쟁’ 특별전 열려

12월 31일까지 동학농민혁명과 청일전쟁 당시 각종 자료와 유물, 지도 등 전시

정호영 기자

2024-10-15 07:15:47




근현대사기념관, ‘지도에 새긴 동학농민혁명과 청일전쟁’ 특별전 열려



[세종시사뉴스] 서울 강북구는 10월 16일부터 12월 21일까지 근현대사기념관에서 ‘지도에 새긴 동학농민혁명과 청일전쟁’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동학농민혁명과 청일전쟁 130주년을 맞아 강북구와 민족문제연구소가 공동 주최하고 천도교중앙총부와 강덕상자료센터 후원으로 근현대사기념관이 주관한다.

개막식은 오는 16일 오후 2시에 근현대사기념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동학농민혁명과 청일전쟁은 근대사회로 나아가는 길목에 있던 우리 민족의 운명을 가른 역사적 순간이자, 동아시아의 세력 판도를 뒤흔든 중대한 사건이었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대동여지도, 대한여지도, 일본 점령지 실측지도, 조선내란지도 등 19세기 후반 조선과 일본에서 제작된 다양한 지도를 통해 두 사건의 전개 과정을 시각적으로 조명한다.

또한, 천도교중앙총부와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을 비롯한 관련 기관들이 소장한 동학농민혁명 당시의 임명장, 포고문 등의 주요 역사 문서와, 강덕상자료센터가 소장하고 있는 청일전쟁 화보집, 사진, 일본 군인들이 당시 사용했던 물품들이 함께 전시된다.

자세한 사항은 근현대사기념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오늘날 한반도를 둘러싼 동아시아 국제 정세가 다시금 요동치는 상황에서 1894년의 혁명과 전쟁이 남긴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강북구가 2016년 5월 개관한 근현대사기념관은 동학농민운동부터 4·19민주혁명까지 우리나라의 근현대사를 체계적으로 보여주는 역사교육 및 체험의 장으로 과거와 현재를 연결해 독립정신과 민주주의 정신을 선양하기 위해 다양한 상설·기획전시 및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전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