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생 위기 극복에 주민 직접 나서 ‘정릉1동 주민자치회 아이조아 사업’

출산문제 해결에 지역사회가 발 벗고 나서도록 정릉1동 주민자치회 연결다리 역할

정호영 기자

2024-07-05 07:49:36




저출생 위기 극복에 주민 직접 나서 ‘정릉1동 주민자치회 아이조아 사업’



[세종시사뉴스] 날이 갈수록 저출생 문제가 심각해져 가는 요즘 서울 성북구 정릉1동의 지역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위기 극복을 위해 발 벗고 나서서 화제가 되고 있다.

정릉1동 주민자치회는 마을이 출산 장려 사업에 동참할 수 있도록 돕고 공동체적 환경의 정이 넘치는 마을로 바뀔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릉1동 아이조아’ 사업을 지난 4월부터 정릉1동주민센터와 업무협약을 맺고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정릉1동 아이조아 사업’은 저출생 문제에 지역사회가 발 벗고 나설 수 있도록 주민자치회와 주민센터가 연결다리 역할을 하고 더 나아가 우리 사회의 저출산 문제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것을 목표로 하는 사업으로 △출생신고 시 축하 메시지 전달 △지역 사업체의 후원 연계 △출산 축하 현수막 게시 △홍보 배너 설치 등의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7월 4일 현재까지 2024년 출생신고된 총 43명 아이들이 다양한 혜택을 받았으며 지난 6월에는 출생을 축하하는 대형 현수막이 주민센터 외벽에 게시되며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번 사업에는 출생 아동에 대한 지역 사업체의 자발적인 후원이 눈에 띄는데 성북신협에서는 기존금리에 3%를 더한 총 금리 6%대 행복쑥쑥 적금 상품을, 정릉1동 관내 업체인 샘케이크에서는 케익쿠폰, 리틀피플 카페에서는 음료교환권, 모란꽃떡에서는 돌·백일떡 할인쿠폰을 제공했다.

정릉1동에서는 더욱 많은 지역 사업체들이 사업에 동참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참여 업체에는 아이조아 인증 명패를 게시하는 등 홍보활동을 활발히 펼쳐 지역 상권 상생에도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장성남 주민자치회장은 “갈수록 출산율이 낮아지고 있는데 이런 작은 노력들이 모여 지역의 사랑과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으면 좋겠다”며 “출산 친화적인 분위기를 조성해 저출생 문제 해결에 이바지하는 정릉1동 주민자치회가 되겠다”고 전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저출생이 날로 심각해져 가는 요즘 새로운 생명의 탄생을 축하할 수 있는 사업이 추진되는 것이 매우 뜻깊다”며 “주민이 주인이 되는 활동을 펼치며 노력하는 정릉1동 주민자치회의 선도적 역할을 지지하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전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