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사뉴스] 포천시 보건소는 잠복결핵에 감염된 경우 방치하지 말고 곧바로 치료에 나설 것을 당부했다.
잠복결핵은 감염됐으나 증상을 발현하지 않는 결핵균이 휴면 상태인 것을 말한다.
잠복결핵감염자의 경우 결핵환자와 다르게 전염성이 없어 다른 사람에게 균을 전파시키지 않기 때문에 격리 또는 업무 제한의 의무는 없다.
다만, 잠복결핵감염자의 결핵 발병률은 일반인의 약 12배에 달한다.
잠복결핵이 감염자의 면역력이 약해지면 언제든지 활동성 결핵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고령층 결핵환자의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도 눈여겨봐야 한다.
어르신의 경우 면역력이 약해 결핵이 발병할 위험이 높다.
이에 따라 65세 이상 어르신 잠복결핵감염 치료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에 질병관리청은 잠복결핵감염 치료를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있다.
잠복결핵감염의 치료비는 건강보험 산정 특례가 적용돼 무료로 치료받을 수 있도록 국가에서 지원하고 있다.
치료기관은 ‘질병관리청 결핵ZERO’에서 확인 가능하다.
포천시보건소 또한 대한결핵협회에서 총괄하는 취약계층 돌봄 종사자를 대상으로 기준 적합 여부를 확인한 후 잠복결핵감염 검사를 시행하고 있으며 집단시설 또는 가족 구성원 내 결핵 발생으로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인원에 한해 잠복결핵감염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계현미 감염병관리과장은 “잠복결핵이 결핵으로 이환되기 전 미리 치료에 나서주시길 바라며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잠복결핵감염 치료가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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