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사뉴스] 고양특례시는 아침과 밤에는 선선하지만 한낮에는 27도를 웃돌며 더위가 이어지는 일교차가 큰 가을 날씨가 지속됨에 따라 말라리아 매개체인 모기의 번식이 멈추지 않는 점을 강조하며 다시 한 번 말라리아 예방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모기 입도 비뚤어진다’는 절기인 처서가 지났지만 말라리아 매개체인 모기가 극성이다.
여름철에 비해 모기 개체 수는 줄었지만, 일교차가 큰 가을로 접어들면서 아침과 밤에는 기온이 높은 실내로 모기가 모여들고 한낮에는 실외로 활발하게 움직인다.
가을은 말라리아 매개체인 모기가 산란기이기 때문에 피를 더 많이 섭취하고 간지러움을 유발하는 성분 ‘히루딘’도 많이 분비해 물리면 더 간지럽고 붓기가 오래간다.
10월까지 여전히 말라리아 예방수칙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되는 이유다.
또한, 일교차가 큰 가을 날씨로 인해 말라리아 감염증상과 유사한 감기환자가 많이 발생하면서 말라리아 진단일이 늦어지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모기에게 물린 뒤 원인 모를 오한, 두통, 발열 등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하며 “가을철 야외활동 시 반드시 밝은 긴소매 상·하의를 착용하고 팔·다리 등에 모기기피제를 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가을장마로 인해 집 주변 물웅덩이나 따뜻한 실내를 찾아 가정집의 배수구나 하수구를 통해 말라리아 매개체인 모기가 유입되는 경우도 많으니 자주 물기를 제거해주고 불필요한 구멍을 막는 등의 방제활동도 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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