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도시해설사와 함께 ‘신정산 따라 소소한 걷기’로 힐링

9.25.부터 카카오톡 플러스친구서 선착순 60명 접수

정호영 기자

2024-09-20 07:12:10




양천구, 도시해설사와 함께 ‘신정산 따라 소소한 걷기’로 힐링



[세종시사뉴스] # “신정산을 천천히 걸으며 신정산의 나무와 관련된 이야기, 지명의 유래 등 내가 살고 있는 동네의 이야기를 듣게 되어 좋았어요. 참가자들이 뒤처지지 않도록 세심히 살펴주신 점도 감사했다.

무리하지 않으면서 즐겁게 건강을 챙기는 너무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 지난해 11월 신정산 걷기 참가자 정님 양천구는 도시해설사와 함께 신정산을 걸으며 도시의 역사와 숲길, 식물 등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는 ‘신정산 따라 소소한 걷기’를 10월 25일 운영한다고 밝혔다.

구는 걷기 생활화를 위해 지난 2020년부터 ‘소소한 걷기’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지난 2022년부터는 인근 서남권 자치구와 기관 간 협력체계를 구축해 현재까지 420여명이 안양천, 신정산 일대를 함께 걸으며 재미와 건강을 챙기고 있다.

이번 걷기 코스는 오전 10시에 양천구청역에서 출발해 계남근린공원, 능골정, 정랑고개 생태통로 신정산 둘레길, 장군정을 지나 신정네거리역에 도착하는 총 6.5km 길이 코스로 약 2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특히 신정산은 주변 마을과 인접해 지역주민의 이용률이 매우 높고 경사가 완만해 도심 속 운치를 느끼며 남녀노소 무리 없이 트래킹할 수 있다.

걷기 행사에는 둘레길 여행작가인 강세훈 강사 등 50플러스센터 서부캠퍼스 소속 도시해설사와 걷기 봉사단이 동행해 계남공원의 유래와 나무 이야기, 삼국시대부터 소금 교역을 위한 지름길 역할을 하던 정랑고개 등 코스 주변 지명과 유래한 역사 이야기를 함께 들려주며 산책에 특별한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구민은 9월 25일부터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소소한 걷기’에서 예약할 수 있다.

양천구민과 구로구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으며 선착순 60명까지 신청 가능하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청명한 가을날 함께 걸으며 건강 증진과 더불어 즐거운 동네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신정산 걷기 프로그램에 많은 관심 바란다”며 “앞으로도 구민들이 일상에서 걷기를 습관화하고 신체 건강은 물론 정신 건강도 챙길 수 있는 다채로운 사업을 발굴·추진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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