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추석명절 벌초·성묘 시 ‘진드기 주의’

가을철 진드기 매개 감염병 환자 발생 증가, 진드기 물림 예방수칙 준수 당부

정연호 기자

2024-09-13 07:30:12




충청북도청전경(사진=충청북도청)



[세종시사뉴스] 충북도는 13일 추석을 맞아 벌초, 성묘 등 야외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대표적인 진드기 매개 감염병에는 쯔쯔가무시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이 있으며 주로 가을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며 올해 우리도 진드기 매개 감염병 발생 환자는 29명이다.

쯔쯔가무시증은 쯔쯔가무시균에 감염된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발생하며 물린 후 10일 이내 발열, 오한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검은 딱지가 형성되는 특징이 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판증후군은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린 후 5~14일 이내에 고열, 소화기계 증상 등이 나타나는 감염병으로 누적 치명률이 18.7%로 높고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감염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풀밭에 앉을 때 돗자리 사용 △풀 위에 옷 벗어놓지 않기 △야외활동 시 긴 옷, 긴 바지, 모자, 장갑, 목수건, 작업용 앞치마 등을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기 △기피제 사용하기 △귀가 후에는 즉시 옷 세탁 및 샤워를 하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충북도 관계자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의 최선의 예방책은 물리지 않는 것으로 야외활동 시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근육통, 구토, 설사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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