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화재 발생 시, 소방서 도착 전 이렇게 대응하세요

노원구, 노원소방서와 함께 전기차 화재 초기대응 교육 진행

정호영 기자

2024-09-12 08:11:20




전기차 화재 발생 시, 소방서 도착 전 이렇게 대응하세요



[세종시사뉴스] 노원구는 오는 9월 20일 전기차 화재 발생 시 초기 대응을 강화하기 위한 '전기차 화재 위험 대응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잇따른 전기차 화재 소식에 따른 구민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아파트 입주자대표 및 관리사무소장 등을 대상으로 지난 8월 ’ 전기차 화재 관련 긴급 공동주택 간담회’를 진행한데 이어 이번 교육은 아파트 안전관리책임자, 동대표, 희망 주민으로 대상자를 확대했다.

주민 안전을 위한 실질적 대응 능력 향상을 위해서다.

교육은 20일 오후 2시와 4시에 두 차례로 나누어 구청 대강당 및 신관주차장에서 개최된다.

내용은 전기차 화재 발생 시 소방서 도착 전까지 주민들이 직접 할 수 있는 초기 대응 방법을 중심으로 하며 스프링클러 수동 조작법을 모형을 통해 시연하고 소화전을 이용한 열 진압 방법 등 실습 위주로 진행된다.

또한, 실제 차량을 이용한 화재 상황 연출과 함께 질식소화포 사용법에 대한 시연이 이루어진다.

이는 지난 8월 22일에 개최된 ’ 전기차 화재 관련 긴급 공동주택 간담회’에서 주민들이 가장 궁금해했던 부분인, “전기차 화재 발생 시 어느 시점에 질식소화포를 어떻게 사용할 수 있는지”를 실제 차량을 통해 사실적으로 알려주기 위해서다.

구 관계자는 “이번 교육은 지난 설명회 때 나온 주민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주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내용으로 구성했다.

교육이 주민들의 불안 해소와 함께, 전기차 화재 발생 시 초기 대응 능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조례 제정을 완료하고 다음달 안으로 전기차 충전시설이 설치된 아파트에 질식소화포를 지원할 예정이며 전기차 충전기가 설치된 구 소유 건물 지하 주차장 8개소에 질식소화포 및 소화기를 설치 중이다.

각 부서에서 관리 중인 나머지 시설 26개소에 대해서도 신속한 예산 확보를 통해 설치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전기차 화재의 경우 현재로서는 소방서 도착 전 신속한 초기 대응이 가장 중요하다“라며 ”주민들이 이번 훈련을 통해 실제 상황에서의 대응력을 높여 혹시 모를 화재 발생시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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