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 한류 K-POP 콘서트에도 다회용기 사용

1회 용품 사라진 인천의 축제들, 1회 용품 감량 정책 성공적

정연호 기자

2024-09-09 08:36:56




국내 최고 한류 K-POP 콘서트에도 다회용기 사용



[세종시사뉴스] 인천광역시가 9월 7일 개최된 ‘제15회 INK 콘서트’에서도 다회용기를 도입해 환경보호에 앞장섰다.

이번 조치는 1회 용품 폐기물로 인한 환경오염과 자원 낭비를 줄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인천시는 지속적으로 다회용기 사용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인천시는 이미 SSG랜더스필드 및 2024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 등 대규모 행사에서 다회용기를 지원한 바 있으며 장례식장과 배달음식점 등 1회 용품 사용이 많은 곳에도 다회용기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 콘서트에서의 다회용기 사용은 단순히 폐기물 감축을 넘어, 전 세계 K-POP 팬들에게 인천시의 친환경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중요한 계기로 작용했다.

다회용기를 사용한 한 관객은 “친환경적인 방식으로 콘서트를 즐길 수 있어 뜻깊었고 다회용기 반납도 편리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콘서트에서는 총 10,300개의 다회용기가 제공됐으며 이를 통해 1회 용품 폐기물을 줄이는 효과를 거뒀다.

또한 인천시는 식음료 판매 부스에 1회 용품 사용금지를 안내하고 다회용기의 원활한 반납을 유도해 99%의 회수율을 기록했다.

김철수 시 환경국장은 “올해 인천시 축제에서 본격적으로 다회용기를 사용하기 시작했는데, 시민들의 반응이 긍정적이었다”며 “다회용기 사용 문화가 정착되고 있어 앞으로도 시 주최 행사를 중심으로 다회용기 사용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내년부터는 인천시에서 개최하는 모든 행사에서 1회 용품 사용이 금지된다.

올해 7월 개정된 ‘1회 용품 사용 제한 조례'에 따라, 인천시는 시 주최 및 주관 행사에 1회 용품을 사용할 수 없도록 제도적인 기반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앞으로도 다회용기 사용이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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