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건강한 학교급식 위한 축산물 공급업체 선정 기준 마련

지역산 친환경 쌀 공급에서 시작해 축산물까지 확대

정연호 기자

2024-09-04 09:35:12




인천광역시청전경(사진=인천광역시)



[세종시사뉴스] 인천광역시는 학교 현장에서 축산물까지 공급 확대 요구가 늘어남에 따라, 체계적인 축산물 원료육 관리시스템 구축 필요성을 인식하고 학교급식 축산물 공급업체 선정 기준을 마련해 시 홈페이지에 행정예고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2022년 3월부터 지역산 친환경 쌀 현물공급 사업을 시행해 왔으며 올해로 3년 차를 맞아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다.

이에 따라 시는 추가로 학교급식에 축산물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시는 축산물 공급을 위해 작년 하반기에는 서울시 등 타 시도의 사례를 조사했으며 올해 초에는 일선 학교의 학교급식 축산물 사용 현황을 조사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4월 학교급식 축산물 확대 추진방안을 수립했다.

또한, ‘인천광역시 친환경 무상급식 지원에 관한 조례’ 가 2024년 7월 17일 전면 개정되면서 시에서 학교급식에 축산물을 원활히 공급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기존 조례에서는 무항생제 이상의 축산물만 학교급식에 공급할 수 있어 축산물 수급이 매우 어려운 실정이었으나, 개정된 조례에서는 축산법에 따른 일정 등급 이상의 축산물로 공급 기준이 정비되어 축산물이 원활하게 공급될 수 있게 됐다.

시는 올해 12월까지 충분한 의견수렴을 거쳐 학교급식 축산물 공급업체 선정 기준을 확정하고 내년 1분기 중 학교를 대상으로 사업 참여 수요조사 및 축산물 공급업체 모집공고를 할 예정이다.

또한, 시는 신청업체에 대해 서류 및 현장 심사, 친환경무상급식지원심의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공급업체를 선정하고 내년 9월부터는 학교급식 축산물 공급 시범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김정회 시 농축산과장은 “학교급식 축산물 공급사업이 시행되면 학교급식에 더 질 좋은 축산물이 공급되어 인천 지역의 자라나는 미래세대의 건강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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