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맞아, HPV 예방접종 맞으러 가자

HPV 예방접종, 자궁경부암 등 관련 질환에 90% 이상 높은 예방 효과

임경희 기자

2024-08-12 10:15:09




전라북도청사전경(사진=전라북도)



[세종시사뉴스] 전북특별자치도는 여름방학을 맞아 12~17세 여성 청소년을 대상으로 사람유두종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해 HPV 예방접종을 완료할 것을 권장한다고 12일 밝혔다.

HPV는 성접촉을 통해 전파되는 감염성이 높은 바이러스로 자궁경부암, 질암 등 여러 질환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HPV 예방접종은 이러한 질환에 대해 90% 이상의 높은 예방 효과를 보이며 안전성이 입증된 백신으로 평가되고 있다.

실제로 OECD 가입 38개국 중 36개국이 국가예방접종사업으로 HPV 백신을 도입하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정부와 협력해 HPV 예방접종을 국가예방접종사업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특히 12~17세 여성 청소년과 18~26세 저소득층 여성에게는 무료로 접종을 제공하며 백신의 종류는 HPV4이다.

접종은 지정의료기관 258개소와 시·군 보건소에서 받을 수 있으며 12세 여성 청소년은 사춘기 성장과 초경에 대한 건강 상담도 함께 제공받을 수 있다.

HPV 예방접종은 1차 접종을 만 15세 미만에 받은 경우 총 2회, 만 15세 이상에 받은 경우 총 3회 접종이 필요하다.

지정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명옥 전북자치도 감염병관리과장은 “자궁경부암 등을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예방접종이며 필요 횟수만큼 접종할 것을 당부드린다” 며 “특히 올해 마지막 지원 대상인 분들은 연내 접종을 완료할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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