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말라리아 위험지역 방문시 ‘모기물림 주의’ 당부

위험지역 방문 후 의심증상 발생시 의료기관 신속 방문

임경희 기자

2024-08-08 09:37:21




천안시청사전경(사진=천안시)



[세종시사뉴스] 천안시는 지난 7일 전국에 말라리아 경보가 발령됨에 따라 말라리아 위험지역을 방문할 경우 매개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들어 7월 31일까지 서울, 인천, 경기, 강원 등 휴전선 및 일부 수도권 9개 지역에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하고 최근 말라리아 위험지역 매개 모기에서 말라리아 원충이 확인됨에 따라 8월 7일 전국에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했다.

말라리아 감염 증상은 오한, 고열, 발한이 48시간 주기로 반복하며 두통, 구토, 설사 등 동반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매개모기에 물린 뒤 짧게는 7일 길게는 2년 이내에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치료는 정해진 기간 내 빠짐없이 치료제를 복용하면 완치가 가능하다.

예방 수칙으로는 백신이 따로 없으므로 모기에 걸리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 모기가 활동하는 4월부터 10월까지 야간에는 야외 활동을 가능한 자제 △ 야간 외출 시 밝은 긴 소매, 긴 바지 착용 및 모기 기피제 사용 △ 옥내 모기가 침입하지 않도록 방충망을 정비하고 모기장을 사용할 것을 권고한다.

이현기 서북구보건소장은 “천안시를 포함한 충남 전 지역은‘말라리아 위험지역’ 으로 지정되지 않았으며 천안 지역 내에서 매개 모기에 물려 말라리아에 걸린 사례는 아직 없다”며 “다만, 말라리아 위험지역을 방문하는 경우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위험지역 방문 후 의심 증상이 있으면 의료기관을 방문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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