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형 도시근로자 지원사업 일자리 연결‘톡톡’

’24.7월말 현재 연3만명 달성, 전년도 최종 실적 대비 260% 실적

정연호 기자

2024-08-01 08:26:52




충청북도청전경(사진=충청북도청)



[세종시사뉴스] 충북형 도시근로자 지원사업이 7월말 기준으로 계약 연인원 3만명 달성하는 등 인력난에 시달리는 중소기업에 구직자를 연결하는 통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특히 7월 말임에도 불구하고 전년도 최종실적 대비 260%에 달해 안정적으로 사업이 정착하고 있다.

이 사업은 저출산, 고령화에 직면한 근로 시장에서 기존 9시 출근, 6시 퇴근 근로모델에서 벗어나, 4~6시간 탄력 근무 새모델을 제시 해 기업은 만성 인력난 해소하고 구직자에게는 개인별 여건에 따른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22년 10월 전국 최초로 시작했다.

이렇듯 민선8기 혁신적 사업 시행으로 고용시장에 변화의 바람이 불어오고 있다.

먼저, 비경제활동인구를 경제활동에 참여시켜 고용률을 높이는 효과가 발생하고 있다.

통계청에서 발표한 ‘2024년 6월 고용동향발표’에 따르면 충북의 고용률은 73%로 제주를 제외하면 전국 1위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주목할 만한 부분은 △비경제활동인구 △제조업 취업자 수 부분이다.

도시근로자 사업 시행 전과 후의 세부지표 변화를 살펴보면 △ 비경제활동인구 : 453천명 → 448천명 △ 제조업 취업자 수 : 198천명 → 204천명으로 충북형 도시근로자 지원사업의 고용창출 효과가 고용지표 개선에 일정 부분 기여한 것으로 추정된다.

다음으로 8시간 고정 근무라는 틀에서 벗어나 기업과 근로자 모두가 만족하는 4~6시간 탄력근무라는 새로운 근무 모델을 제시했다.

시간제 근로자 취업률이 극히 낮은 제조업에 도시근로자를 연계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었다.

사업시행 초기에는 8시간 생산라인을 갖춘 조업시스템이라는 점, 숙련도가 있는 근로자를 원한다는 점, 기존 근로자와의 마찰 및 도시근로자 관리를 위한 업무가 증가한다는 점 등 다양한 사유로 기업에서 난색을 표했다.

하지만 지속적인 기업 방문과 사업설명, 도시근로자 활용 기업들의 입소문 등을 통해 기업의 인식 변화가 생기고 있다.

도시근로자 전용 포장라인을 조성하거나 오전·오후반으로 나누어 도시근로자를 투입하고 있고 생산 분야뿐만 아니라 마케팅, 사무보조, 청소나 조리 분야까지 다양한 직무에 도시근로자를 활용해 인력난을 타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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